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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아, 싫네. 길게 아픈 병.

헬로우 럭키 찬! 2019. 7.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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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증상을 내보이며 몸을 힘들게 했던 괴물의 이름입니다.



출처: http://cafe.daum.net/daum1000/1XIP/13293?q

 

?

자꾸 줄어드는 몸무게 때문에 슬쩍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제자리걸음이라 일단 패스!

 

이 방 저 방 건너다닐 때마다 머리털이 술술 흘러내려 바닥을 어지럽히고,

이마에서 정수리를 달리는 가르마가 허옇게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 나이가 들어가니 이젠 머리털조차도 내게서 떠나가는구나.’ 당연히 이 생각,

 

계단 내려가는 것에 유난히 힘을 많이 실어야 할 때,

한 번씩 목이 잠겨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던 것이 귀 탓인가 싶다가도

에구, 벌써 이 나이구나.’했던.

여기까지였으면 그냥저냥 살아갔을 걸.(그러다 어느 날 숨 떨어졌겠지만.^^;;)

 

얼마 전부터 심장이 과하게 펄떡이면서 숨이 차고 맥이 잡히지 않는 횟수가 늘어 난 겁니다.

.....아무래도 내 몸에 뭔 일이 생기긴 했구나... 싶어서 직장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출두했어요.


 

출처: http://cafe.daum.net/daum1000/1XIP/13293?q


 

2주를 꿀꺽한 심장내과에서는 이상 없는 걸로 확인됐고요,

혈액검사 결과 높게 나온 갑상선 수치 때문에 일단 내분비계로 턴했습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검사라던가.....암튼 그 기계가 그러더군요.

너 갑상선 과다증이야.

정확하게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유발 이유는 스트레스'라는.....

생각나더군요. 올 1월에 전근한 내 옆자리 정신병자.ㅎ

아....또 소름 돋네요.  




언제 복용 중단 될지도 모를 1일 2알 2회

무시무시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두드러기, 피부 발진, 가려움증, 탈모, 관절통, 발열.....


아! 이연걸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네요.

증세가 좀 심했나 봐요.

머리가 많이 빠진데다 안구 돌출 증상까지.....

65년생인데 20년은 더 늙어 보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