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평화를 구현화 한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세상 어떤 찬사로도 채워지지 않는 잠든 아이의 표정은 언제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합니다.
지난 일요일, 신새벽에 눈 뜬 녀석이 ‘그만 자고 일어나’를 줄창 권유^^;;하다 제 어미한테 욕 한 상 받고 억지로 다시 잠이 들었다는데....
그 와중에 딸아이가 사진을 한 장 남겼네요.
잠 든 모습이 너무 예뻐서 울 뻔했다고.^^
화냈던 거 맞니? ㅎㅎㅎㅎ
참....부모는 간사덩어리입니다.^^;;
언젠가 읽었던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생각나 옮겨 봤습니다.
어린 시절을 빼앗긴 아이
어린 시절을 빼앗기는 아이들.
장발장이 처음 코제트에게 한 말이 이것이다.
"아가야, 놀아라."
이 어린 소녀는 아이 특유의 장난이나 놀이에 익숙하지 않았다.
장발장은 코제트가 근처 가게에서 오랫동안 황홀하게 바라보던 인형을 사주며
상상력을 사용해 보라고 허락한다.
코제트는 변화한다.
오늘날에도 어떤 아이들은 테나르디에의 손아귀에 있던 코제트처럼 어린 시절을 빼앗기고 있다.
- 보브 웰치의《레미제라블 묵상》중에서 -
* '어린 시절'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성과 됨됨이가 결정되다시피 합니다.
어린 시절, 잘 놀아야 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흙도 밟고 물장구도 치면서 잘 섞이는 훈련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이가 들어서도 어른다운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비정상적인 사회가 만든 제도 앞에서 절망하지 않도록, 좌절하지 않도록...
내가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의 영혼을 속박하는 일이 없도록....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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