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담아 온 일출 풍경/영도 하리의 해양대학교 인근에서
“올해는 특별한 해(年)니까.....”
아담한 체구에다 힘겨운 막달의 태아를 품은 딸아이가
계사년 첫날의 해맞이를 나가려다 만류하는 내게 빙긋 웃으며 되돌려 준 말이다.
아! 그래, 그런 마음이었구나.
올해는 아주 특별한, 우리에게 기적 같은 첫 해가 시작되는 해였구나.
나도,
그 생명을 위해 가슴에 손 얹고 딱 하나만 소원 올려 볼란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태어나,
살아가면서는 힘든 누군가에게 가슴 한 자락 내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아가.....잘 커서 봄날의 따순 햇살 같은 사람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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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 정진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살아라.
간절한 소원을 밤마다 외쳐라.
지치면 지칠수록 더 크게 외쳐라.
더 큰 용기와 더 큰 꿈을 가져라.
가야될 인연의 길이 엇갈렸다면
후회 말고 돌아서라.
꼭 그 길이 아니라도
성공으로 가는 길은 많다.
내 인연과 너의 인연이 평행선을 그으며 달려가지만
결국은 우리도 종점에서 텅 빈 손으로 다시 만나리.
너무 많은 꿈을 가지고 덤비지 마라.
세상은 전쟁터요,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터다.
용서하고 화해하며 더 따뜻한 사람이 되라.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더 넓은 가슴으로
이 세상을 품어라.
새해에는 지난 날들의 악습을 버려라.
오늘 하지 못한다면 내일도 하지 못하는 법
오늘 조금이나마 전진했다면
일 년 후 십년 후에는 꼭 성공하리니
조급함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유로워라.
네 인생의 마지막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애써 설명하지 마라.
세월이 가면 모든 게 환하게 드러나는 법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에 집념하라.
날마다 좋은 날이 되게 애써라.
궂은날일수록 더 간절한 기도를 올려라.
날마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도록
새해에는 심호흡을 크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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