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이쁜 손자 다온님 백일 기념 사진을 박았습니다.
송정에 있는 만포사진공작소에섭니다.
대로변임에도 오전이라 그런지 차량의 통행도 적었고 인적 조차 드물어 흰색의 세련된 건물의 느낌은 왠지 스산해 보였습니다.
하여도 잠시.
계단을 한 칸씩 오를 때마다 한 뼘씩 다가오는 아늑함....이내 마음이 편안해지던데요.^^
한 바퀴 돌고 나와서 다시 본 ‘만포’는 참 예쁜 건물이었습니다.
4층 건물의 2층과 3층을 작업실로 쓰는 모양었고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은 무척 넓었고 지중해풍의 내부 구조가 마구 멋을 풍겨댔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3분이서 꾸려가는 듯한 이 곳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평화롭습니다.
무려 2시간에 가까운 촬영 시간 동안 함박 웃음 잃지 않고 녀석을 얼러대던 앳된 선생님에 대한 안스러움만 제외하면 참 기분 좋게 새겨진 곳입니다.
돌사진도 이 곳! 이라고 딸내외는 마음을 굳혔다나요.
건물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면 제법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계단을 다 올랐습니다. 왼 쪽이 대문^^이고요.
이 곳 저 곳 눈 길 가는 곳 마다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마구 셔터를 눌렀어요.
더 멋진 구도가 나올 수도 있었습니다만 워낙 실력이 바닥인지라....담는 것만 좋아해서^^;;
저 끝 구름다리를 넘어서면 또 마음에 쏙 드는 장소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의 분위기가 가장 색다르게 맘 속에 들어 앉더라고요.
베란다에서 본 사무실 내부입니다. 촬영 장소는 3층이랍니다.
3층으로 오릅니다.
꽃단장 중인 녀석의 기분은 아직까지 썩 괜찮아 보이네요.^^
에쿵 또 내 맘을 녹이는 욘석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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