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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물고 온 정보에 솔깃해져 갑작스럽게 나선 밤나들이입니다.
양정 송상현 광장의 연등축제!
행사기간이 석가탄신일인 25일까지 라고 하는데 우째 코 앞에 살면서도 요걸 몰랐을까요.
오랜 기간 정성들여 준비한 큰 행사 같았는데 홍보가 살짝 부실했던 것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암튼, 오후 9시....
어버이날과 친구 결혼식 등이 겹쳐져 며칠 부산에서 머물고 있는 딸은 ‘볼 만할 것 같아서’라며 밤길을 재촉했습니다. 덕분에 시민 공원 ‘기억의 숲(왠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숲 명입니다.)’ 속에서 야간 산보까지 했다는....^^
와~~!!!! 깜놀!!! 광장은....불교와 민간전승, 역사를 아우르는 아련한 풍경을 만들어 내며 밤 속에서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어두워서 배경을 넣을 수가 없었네요. 걍 인증샷!^^
시민공원 '기억의 숲' 밤 풍경
연인들의 소근거림이 살금살금 숲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밋밋한 느낌이었지만 묘한 매력을 뿜어내는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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