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4시쯤에 수면의 하루치가 채워졌어요.
여전히 뻐덩뻐덩한 몸에 40분 요가로 기름칠 해 준 뒤
대충 단장하고 나선 시간은 5시 50분입니다.
오늘, 立冬이에요.
엄청 캄캄했죠.
어쩌까...........
바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직장으로부터 두 정거장 떨어진 영주동에 내려서니 비로소 사물의 형체가 뚜렷해지더군요.
5분여 만에 도착한 영주동 배수지 체육공원입니다.
2016년 6월, 그때도 운동 좀 해 보겠답시고 걸어 오른 곳이죠.^^;;
겨울 동안 곁가지를 이어가며 이 코스를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6시40분입니다.
출근시간까지 무려 1시간 50분의 여유......오랜만에 모노레일이나 타 볼까. ^^
제법 많은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려면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야 해서......
오늘 운동 제대로 했습니다. ㅎ
아직도 햇님은 남항대교 아래에서 멈칫거리고만 있어요.
168계단 모노레일 정거장
바로 아래 바람집에서 보이는 영도 봉래산
기회를 만들어 여기도 한 번 들러 봐야 겠어요.
내려가는 순간 또 까묵할라나. ^^;;
오, 남항대교 기둥 뒤에 숨어있던 햇님이 반쯤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부산고교 담벼락을 끼고 도는 골목 풍경
노랑분꽃이 너무 예뻐서....^^
한 시절의 끝을 고하고 있는 딩굴딩굴 담쟁이덩굴^^
오늘도 길은 참 많은 것을 보여 줬습니다.
뽀오너스 사진.
뒷날 조금 늦은 (오전 7시 30분 쯤)시간 영주동 전망대에서
'시간을 따라서.... > 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녕 더 케이 서드에이지 가는 길, 산토끼 노래동산도 (0) | 2019.11.15 |
---|---|
블랙이글스 에어쇼/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기념 환영 행사 (0) | 2019.11.10 |
걸어서 출근하기....2/3 까지만^^ (0) | 2019.11.07 |
봉래산 둘레길에서 남포동으로 (0) | 2019.11.03 |
우리 다오니군 표정이 일품/ 진해 앵무새 까페 (0) | 201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