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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월)
춘분이다.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춘경을 시작하는 절기.
오늘 이후부터는 낮이 점점 더 길어질 것이고 일조량도 충분할 터, 나도 상추나 한 번 심어볼까 싶어서 말이지.
하여 냉장고 소채 칸도 채울 겸 모종을 떠 오기 위해 보기만 해도 간지러운 봄날의 따순 볕 속으로 들어섰다.
♥♥♥ 오늘 부전시장에서 챙겨온 먹거리들
야채나 과일은 손사래 치면서 오로지 육고기와 비스킷, 빵류에 치중해 있던 최악의 식습관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더라지.^^
이제 애정하는 부전시장에 가면 빠뜨리지 않고 담아오는 다양한 농산물.
생선 예찬론자들의 말만 들으면 거의 완전 식품이겠다. 냄새 맡는 것도 싫어해서 그나마 통조림, 그것도 비린내가 적은 꽁치로 아주 가끔 요리해서 먹고 있다.
오늘은 무를 사 온 김에 마늘, 파, 생강, 깻잎 등 듬뿍 투하해서 꽁치 조림 완성.
식탁에 오르는 공산품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지만 서민의 주머니 사정 헤아려 변함없이 건강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퍼주는 부전시장이 너무 조흐다.^^ 마트에서 타임 세일, 빅 세일, 대박 세일, 초특급 세일이라면서 난리쳐도 많게는 1/3, 거의 절반 가격이면 풍성한 한 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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