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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慧勝이네/with 딸

딸은 여행 중 5

헬로우 럭키 찬! 2009. 5.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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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보르게세 공원입니다_

아까 사진을 찍었던 곳이 저 밑에 보이지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흑인이나, 중동쪽 사람인 듯한 장사꾼들이 꽃 한 송이 사라고 계속 치근덕거립니다_;;

우리로 말하자면 외국인 노동자 정도?;;;

불법체류자들이겠죠_

왠만하면 장미꽃 한 송이 정도 사겠는데, 관광객에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부르곤 한다는 말을 익히 들은 터라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_

사실 우리도 가난한 동양인 학생이었기때문입니다_ㅠ.ㅠ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그런 흑인들도 우리 동양인을 보고는 욕지거리를 한다는거죠_

물론 다는 아니지만요_ㅠ.ㅠ

 

▲여기가 아마 시청일겁니다_;;;

여행 책자에는 안 나왔는데 나보나 광장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멋진 건물을 발견하게 되어 사진을찍고 나중에 알아보니 여기도 꽤나 의미있는  곳이더군요_;;

 

▲이곳은 제가 로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보나 광장입니다_^^

왠지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곳...

뭔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요_

정확히 설명은 못 하겠는데 매력있는 곳이죠_

아래 사진은 작년에 찍은 곳이랑 똑 같은 곳에서 다시 찍어 본 사진입니다_

느낌이 묘하더군요-^^

우리는 여기서 헤나를 했답니다_

수은이의 넉살 덕분에 피자도 얻어 먹고 원래 부른 값의 반값에 했죠_둘다_^^

영어가 필요할 때_물건을 사야할 때_

이수은도 쓸모가 있는 아이였습니다_

 

 

▲ㅇ ㅏ_사진이 갑자기 커졌죠??;;

피렌체입니다_

사실 피렌체에서 낮에 둘러보고 로마로 넘어갔는데 순서가 바뀌었네요_^^;

위에 사진은 사연이 많습니다_ㅋ

냉정과 열정사이 보셨나요?

거기서 보면 두 주인공이 10년뒤 두오모 꼭데기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는 다시만납니다_

우리는 바로 그 곳을 가고자 하였습니다_

제 실수로 저희는 그 영화 속 장소 맞은 켠에, 게다가 엘레베이터도 없는 지오토 종탑위로 가게되었습니다_

아무것도 모르고 저만 따라오는 이수은이었기 때문에 그 좁고 높은 계단을 오르면서 의심 한 번 하지 않았었습니다_

위 사진의 배경이 되는 저~~뒤쪽의 건물이 사실 영화 속 명장면의 바로 그 곳!!ㅋㅋㅋㅋㅋ

이수은이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_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냥 두오모에 올라갔었다고 할란다"

사실 두오모에는 꼭데기 까지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도 있었답니다_

저는 여행 중 처음으로 이수은한테 미안해졌지만 금새 잊었습니다_

왜냐하면 이수은은 여행 내내 제게 미안하다는 말을 오백 번은 했었기 때문입니다_ㅋ

영화에서 보면 피렌체 사람들을 과거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_

로마를 비롯하여 이곳은 수도도, 도로의 바닥도 고대의 것 그대로를 쓰고 있다고 하였습니다_

베네치아에 가기 전에 유스호스텔에서 1박 했던 밀라노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는 왠지 세련되어 들리는 이름과 어울리는 제법 현대적인 냄새를 풍기는 곳입니다_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이 사는 곳이죠_

뭔가 차갑고, 현대적인_

남자가 사는 따뜻한 느낌에 고전적인 분위기의 피렌체와 무척 대조적입니다_

영화는 남자와 여자가 사는 곳의 배경을 통해 두 인물을 들여다 볼 수 있게끔 했던 것 같습니다_

이렇듯 이태리는 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기차를 타고 고작 몇 시간 움직이는 것 만으로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비로운 곳입니다_

밀라노에서 베니스, 베니스에서 피렌체를 거쳐 로마까지_

마치 4개국을 여행한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 또 어디가 있을까요_ 

(사실 우리는 기차 시간에 쫓겨 밀라노는 미쳐 둘러보진 못했습니다_ㅠ.ㅠ)

 

피렌체는 워낙 몰려있고, 작아서 반나절이면 도보로 다 볼 수 있습니다_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서 거의 완벽하게 가이드역을 소화해 내었답니다_

하긴, 거기가 거기니_;;;

심지어 기념품을 산 곳도 작년과 같은 곳이었답니다_ㅋ

나머지 피렌체 사진은 다음에 마저 크기 조정 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_

크기 조정 안 하니까 너무 크고 밉네요_;;

미쳐 다 못 보여드린 예쁜 곳도 다음에 다 보여드릴게요_

크기 조정해서요_ㅋ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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