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적사 다녀오던 길에 부전시장 들러 데리고 온 오이 모종. 올여름엔 무공해 오이 먹을 수....있겠지?^^:: 깻잎, 고추, 상추...... 올해 첫 수확물은 방울 토마토다. 장난처럼 심었다가 가슴까지 뭉클했던 경험.^^ 황량한 들녘에 씨앗 뿌린 농부의 꿈 긴 여름 땡볕에 가꾸어 노을에 태운 마지막 가을날 소망한 그 열매 다 함께 거두었으면...... 정정길 ‘이루어지려니’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농부의 절박함에 감히 비교조차도 못하겠지만 수확하는 순간의 기쁨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가장 먼저 익은 2알은 ‘예쁜 내 사탕’께 봉납하기 위해 살짝 데쳐 껍질 제거 후 냉동보관 해뒀다.^^ 사실 손주는 토마토를 먹지 않는다. 그런 녀석을 위해 딸아이는 흔적 지우듯 으깨서 카레에 섞어 먹인다고.ㅎ 몸에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