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걷다...범내산. 일주일 같이 뒹굴던 먼지를 사정없이 떨어내고, 편애하듯 햇님만 오롯이 품은 하늘에 감사하며 카펫도 풀풀 털어 널었습니다. 한결 개운해진 마음으로 오랜만에 뒷산을 타고 올라 산의 꼭지점 같은 바위에 엉덩이를 내려놓았어요. '빌딩님이 거만하게 살고 있는' 산 아래, 공기조차 희박..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