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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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덤/THANK YOU FOR THE MUSIC

하이든 교향곡 제104번 D장조 '런던'

헬로우 럭키 찬! 2011. 5. 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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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년 3월 31일 오스트리아 생 1809년 5월 31일 몰 

 

 

하이든 마지막 작품이다.

카라얀이 하이든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여 즐겨 지휘했다는.

1795년 5월 4일 런던에서 초연되었다.

후세의 평론가들은 '런던'이라는 제목을 두고 맞네, 틀리네로 왈가왈부 하지만

그딴 제목이 내용의 감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준다고 .....

음악은...그냥 듣고 자신의 느낌에 따라 즐기면 된다. 

작곡가 당시의 모든 상황과 그의 개인적인 삶을 이렇게 담아냈구나 하면서....

매 악장마다 구태어 기술까지 생각하며 들을 필요가 있는가.

음악에 있어 매카니즘까지 힘들게  습득해야 제대로 된 감상이란다면

즐기는 사람 몇 없을 걸.

들으면서 내가 즐거우면 그만 아닌감.^^

 

암튼 그의 음악들은 큰 기복이 없다고나 할까....하다 못해 기껏 제목 붙여 놓은 '놀람'도

들으면서 슬그머니 웃음이 나올 정도이니까. 

세기의 악처(하이든의 유명세로 상대적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와

40년을 살았던 그의 일상에서 나온 편안한 작품들을 접하면 가끔 신기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온화한 그의 성품이 묻어 나오는 모든 음악들은 이웃 같은 친근함이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교향곡을 100곡 이상을, 그 밝고 편안한 현악4중주를 70여 곡이나 작곡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