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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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충남 무창포 바닷길 and 대천해수욕장

헬로우 럭키 찬! 2019. 12.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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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무창포가 우리에게 찍힘 당한^^ 게 몇 달은 족히 되었죠, 아마.ㅎㅎㅎ

 

바닷길이 열리면 지천에 깔려있는 굴을 그냥 줍는다고, 작년에 다녀온 동생 내외의 강추 외에도

굴찜 좋아하는 사위를 배려한 모두의 생각이 일치를 본 거였어요.

물때 '딱'이라는 날짜도 못 박아 뒀습니다.  


허나!!!!!!!!

정작 사위는 14, 15일 양일간 중요한 시험 때문에 불참 결정 났습니다.

계획을 번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고로.....

 

평일 오후 터엉 빈 동해남부선


동생과 랑데뷰하기 위해 내려 선 경주역 전경

해변과 바투 붙어 선 대천콘도 .... 공군에 적을 둔 조카녀석 덕분에 수월하게,

헐값으로 2박 예약 완료, 오전 물때 맞추기엔 너무 멀어 당초 1박에서 하루 더 늘렸어요.

금욜 오후 직장까지 데리러 온 딸아이 차로 해운대 동생네 들어가서,

파킹 후 올케랑 합류한 뒤 경주행 기차를 타야 합니다.

하필 당일 경주 세미나가 잡힌 동생과 랑데부해야 해서요.


어쨌거나 자알 도착^^

오후 10시에 육박한 대천콘도의 금요일 주차장 풍경. 만차입니다.^^;; 


한밤,^^;; 물 빠진 콘도 앞 바위 틈에서 동생이 모셔 온 낙지입니다.

오늘 하루는 조카녀석도 같이 할 터, 

귀한 낙지 아껴 먹기 위해 치킨도 2마리에 쏘주로 첫 날 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대천콘도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숙소에서 9시 출발, 15분 여 달려 도착한 무창포 해수욕장 바닷길


휑~~~한 게 아니라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이미 건너편 섬을 접수했어요. ㅎㅎ



밀물 즈음엔 어서 나오라는 사이렌도 울려 주시고

공짜로 건져 오는 것도 미안한데

채취한 해산물을 깨끗하게 씻어가라고 요런 시설도 마련래 주시고,

어장 관리^^;; 뿐만 아니라 방문객까지 관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아~~~^^


 




오늘의 수확.^^

굴이랑 바지락이랑.


무창포해수욕장 주변 풍경


보령 중앙시장 보리밥집, 역시나 올케가 물고 온 정보였고요,

씽크로 백퍼 넘어선 맛, 다만 카드 계산이 안 된다고 해서 살짝 빈정 상했네요.

대신 주차 1시간 꽁짜니까....뭐, 퉁쳤습니다.ㅎ

6,000원짜리 보양식^^


무창포 굴맛은 부부사이도 최상급으로 끌어올려 준다는 거!

분위기로 봐서는 거의 신혼급이고요.ㅎㅎㅎㅎㅎ

굴 장만 삼매경에 드신 두분.


맛 보기 주의보 발령!

무려 삼합, 두부 위에 김장김치 위에 구울!!!!

한 번 맛 보면 영원히 귀가 못 할 수도......ㅎ



대천콘도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근처 한화 리조트 사우나권을 발급해 주는데요,

뭔가 한참 후달리는 시설에 서비스는......ㅎ

사우나실 후 3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

그리고 길 건너 휘황한 불빛의 대천 해수욕장 눈팅.






셋째 날 출발 전,  물때가 맞아 잠시 들러 공주조카랑 사위 먹여 줄 굴 한 줌 더 따고....^^



뒷편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도착하니 아직 발목을 내어 줘야 할 만큼 물이 덜 나갔더라고요.

그 앞에서 섬을 보며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이 마치 좀비 같았거든요.

물길이 열리자 마자 우르르르르르........ㅎㅎㅎㅎㅎ 

굴 세척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 현장 목격됨.

옹? 근데 이거 표정을 보아하니 거의 심취 수준인데?






돌아다닐 땐 신났는데........

이후,

주욱 몸살 감기약 복용 중입니다.

잦고 심한 재채기 후유증으로 늑막통과 요통까지 겹쳐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