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진해의 웅천 읍성과 주기철 목사 기념관

헬로우 럭키 찬! 2016. 10.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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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든 훗날, 그 모든 것들이 이상을 향한 너의 자유로운 비상에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딸아이는 손주 때문에, 저는 딸아이 때문에 참 많은 풍경으로 추억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언젠가 .... 숨결이 바람 될 때, 곁 했던 라는 존재가 녀석에게 있어 추억의 대상이었으면 좋겠지만 기억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이 행복이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입니다.


내일은 또 어떤 향기로운 세상을 같이 걸을까....그런 기대가 시간이 허락하는 이생의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웅천읍성은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성내, 북부, 서중, 남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면적 28,800197412월 경상남도 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다는 것 역시 오늘 알았습니다.^^

 

오늘은 딸이랑 손주가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왜놈의 침략에 대한 역사를 공부 하는 날인가 봅니다. ^^;;

 

이번에 새로 발견한 녀석의 나들이 인증샷입니다.^^

오래 전에 보내 준 목재문화체험장에서의 녀석의 하루, 그리고 최근 웅천 읍성과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다녀와서 보내 준 겁니다.  


   

!

할미도 요기 가 보고 싶은데.....^^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있다고?

미션계 고등학교 시절 가끔 들었던 주목사의 일대기를 떠올려 봤습니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으며 그 분의 생애를 다시 들춰 봤어요.

이곳, 경남 진해의 웅촌에서 태어나셨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네요.

 

, 저야 기독교는 물론 오늘날 변질된 종교계의 어르신들을 쳐다보는 것조차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문득 그런 생각은 들더군요.

모든 조직은 선각자들의 피값으로 길게 유지되고 있다는.....

 

이 분의 우선한 희생이 구국이었건, 십계명이 금한 우상 숭배에 대한 반일이었건 간에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항일운동가로서의 주기철 목사 기념관 하나쯤은 있을만 합니다. 

다만, 민족을 위해 스러져간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에게도 같은 예를 갖춰 줄 수 는 없을까 .....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어쨌거나 한 사람의 순교가 가져 온 종교계의 파장은 ...... 굉장합니다.

개관일이 작년이더군요. 2015324일입니다.

 

시에서 주관한 것이라니 종교를 떠나 항일운동가로서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조성한 것 같기도 하고요.

건립에 쌍수 든 예장측과 경남노회가 서로 머리 맞대고 종교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면 지자체로서도 여러모로 득이 될 수 있겠군요.  



옛날 옛적의 침략자 왜놈이 오늘 욘석에게 즐거움을 줬네요.^^

훗날.... 이 기념관과 그 주인과 왜구와 맞싸운 민초들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할 때가 오겠지요.




아마도 작년 늦가을이었던 듯......지난 주 다녀왔던 진해 목재문화체험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