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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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얻는 사소한 즐거움

헬로우 럭키 찬! 2008. 11.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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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마지막 날 ...and 영화

 

오늘, 시월의 마지막 날 아침...

블로그 뉴스에 리버 피닉스 관련 기사가 떴군요.

한동안 발 킬머와 함께 무지 좋아했던 헐리웃 배우였어요.

93년도인가....21살 되던 해에 마약 중독으로 죠니 뎁이 운영하는 바아 앞에서 쓰러져 요절했습니다.

'아이다호'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더욱 유명해진 영화였는데 참으로 묘한 매력을 지닌 줄거리예요.^^

리버 피닉스가 기면 발작증(긴장하거나 충격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져 잠이 들어 버리는 희귀병이라네요.)을 앓는 남창으로 열연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로드 무비'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영화로 요즘도 비디오 가게에서 빌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과 함께 90년대 초에 열풍을 일으켰던 '도어즈'.....6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로서, 엽기적인 일화들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짐 모리슨의 일대기인데 여기서는 발 킬머가 짐 역할로 캐스팅되어 지인짜로 환락적인 연기를 멋지게 펼쳐 보였죠.

지금은 40대 후반의 뚱뚱보 배우로 스크린을 들락거리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공인으로서의 자기 관리에는 매우 불성실한 배우가 되어버린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도어즈'는 비디오 테입을 구입해서 생각 날 때마다 보곤 했는데 올 초, 이사 하는 와중에 어디로 날라버렸습니다. (아오~)

'아이다호'의 삽입곡, 또 도어즈에 나오는 지금은 듣기 힘든 짐 모리슨의 음악들......

좋습니다.^^


이참에 못 보신 분들은 이 영화들 함 보시고.

조금은 독특한 영화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칙칙하긴 하지만 줄거리와는 상관없이 7080세대만이 가질 수 있는 한 때의 기억들이 조각으로 떠 오르는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리버 피닉스를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