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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의령2/딸네와의 여행

헬로우 럭키 찬! 2015. 1. 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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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분 의령행 버스를 타기 위해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하루의 여유를 얻으려면 아무래도 오전 시간을 비축해 두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전날 저녁 12시 넘어 잠든 녀석에게 이른 기상은 무리일 거라 지레 염려한 우리의 예상을 가뿐히 날리고 불을 켜자마자 까맣게 눈을 맞추어 준 손주!^^

녀석의 아침을 챙겨 먹이고 우리도 적당히 허기를 메운 뒤 부지런히 달려 맞춤한 시간에 출발 하였고, 거창에서 출발한 사위는 우리와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승용차로 움직이면 편하기도 하거니와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느리게 움직이면서 얻을 수 있는 포만감은 다소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

 

복지관 근처에는 의령 구름다리와 충익관, 의병탑 등 알려진 명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더군요. 잘 정비된 수변공원과, 넓은 개울을 끝없이 따라 다닐 것 같은 아름다운 길....

한여름 온통 푸른 숲이었을 주변 경관은 드문 인적과 함께 스산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지만 나목숲 나름 범접하기 어려운카리스마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을 빠져 나와 멀리 보았습니다. 우째....저는 열매 풍성한 들판보다 이 풍경에 더 끌릴까요? 우~~~ㅇ

 

도회만 벗어나면 보이는 모든 것이 그저 넉넉해 보입니다. 의령 종합사회복지관. 끝이 어디인지....한 켠에서는 어르신들께서 게이트볼 경기에 한창이셨습니다.

 

 

 

녀석의 질주가 시작되고 있는.....^^

 

 

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예보에 의하면 오후에 비가 올 거라고.... 배경이 많이 흐립니다.

 

 

 

 

 

 

 

 

 

 

이른 점심으로 선택한 다시식당의 메밀 소바. 많은 블로거들이 의령의 유명한 먹거리로  oo식당의 소고기 국밥과 함께 추천한입니다.  실망 까지는 아니지만 면 한 그릇에 7천원 씩이나 주고 한 끼 떼우기엔 초큼....그랬습니다.

비빔과 온소면의 비주얼

 

충익사와 의령 박물관입니다. 임진왜란 7년, 고난의 한 시대를 온전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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