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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에 이어...군함도의 진실을 캐는 일본인들[펌]

헬로우 럭키 찬! 2017. 8.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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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수립 이후 극우로 치닫고 있는 일본에서도 양심적 역사 연구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일본 내 양심 세력의 지속적인 활동은 회복 불가능해 보이는 한.일 양국 관계에 있어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로 작용하기도 하죠.

 

최근 영화 군함도가 작품성 문제를 떠나 전국적인 관심거리가 된 데 이어, 일본의 근대역사연구가 다케우치씨의 도쿄대 강연 기사도 눈에 띄네요.

문학 작품에 드러난 식민지 조선의 역사를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역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로 강연했다는데요, 올바르게 기술한 역사를 후세에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양국의 긍정적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사 [펌] : http://v.media.daum.net/v/20170805110118456?f=m&rcmd=rn


내용 중-

'지옥도로 불렸다는 군함도(하시마)의 참상은 책과 증언을 통해 알려져 왔지만, 그 실상이 실제 문서로 드러난 적은 별로 없었다. 50명의 화장 기록. 1939년부터 45년까지 군함도 옆 섬에서 화장된 조선 징용자들 관련 서류에는 왜 그 섬이 지옥도로 불렸는지 정확히 담겨 있었다.'   



'사망 원인을 숱하게 채우고 있는 '매몰'이라는 단어들. 매몰 질식, 매몰 압사... 거기에 두개골 타격, 뇌척수 손상, 두개골 골절, 뇌 외상, 우폐 외상, 가슴 타격 등등. 글자 한글자 한글자에서 어두운 바다 밑 탄광 가혹한 환경 속에서 석탄을 캐다 죽어간 조선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는 듯 했다.

그리고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것은 18세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화장돼야 했던 '노치선'의 이름이었다. 위안부로서 그녀가 어떤 사연을 가졌었는지 화장 기록은 말해주지 않지만,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상황 아래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기록이 분명히 보여주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