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기제 다음날, 적막강산을 찾아서^^;;

헬로우 럭키 찬! 2020. 4.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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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다 대중교통으로 진입하기에는 불편한 곳이니까 아마도 사람이 적을 거야.

역시, 따악 한 사람 마주쳤다.^^;;


남파랑길에서 내려 와 달음산 입구 잠시 들러 들미나리 채취 후, 다음 코스인 장안사로 출발했다.

일전에 동생 내외가 먼저 다녀와 손주가 즐길만한 시설을 발견했다길래 그저 가끔 보아왔던 장안사 풍경에 어린이 놀이터 하나 '추가'^^정도로 생각했더니.....


남파랑길에서


달음산 초입, 올케와 내가 미나리 캐는 주변을 탐색하며 마냥  즐거운 욘석^^


우오오오오~~~~!!!! 여기 어디야?

정확한 명칭은 기장 도예관광힐링촌 테마숲이란다.  


다녀와서 검색해보다 ‘2018년까지 930억원 투입...917690조성이라는 2010.06.11.자 아시아투데이지 기사를 발견했다.

대략적인 내용은 


- 10일 영남권 최초 대규모 도자기 테마파크 "부산 기장도예촌 조성사업" 기공식

- 당시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조성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심.

- 최현돌 기장군수는 동해안권 관광개발 핵심사업임을 강조하면서 우수한 도예인을 양성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예문화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할 거고 2018년까지 가마터와 한옥, 녹차밭과 도예인의 작업 공간인 공방 마을 등의 조성 계획도 밝힘.

-그리고 도자기박물관과 연구소, 도자기테마파크,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기롱마을에서 장안사 입구까지 "조선 도공의 길" 등 테마거리를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과, 

동부산관광단지 등과 연계해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부산관광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함.

 

* 기장지역은 도자기 원료인 고령토 매장량이 풍부해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 옹기 등을 만들었던 가마터가 발굴되는 등 각종 도자문화의 흔적이 산재해 있다.



덥다고 투덜대더니 급기야 아우터를 머리에 이고 다닌다.^^


근데 이거 공사 완료된 거?

거창한 출발을 보여준 10년 전의 의욕적인 기사 내용에 비하면 뭔가 지지부진해 보였다.

긴 시간이 지나고 주최 측 윗선도 갈리면서 관심이 다른 방향으로 셌는지 시도 중에 멈춘 것 같은 흔적이 곳곳에 남았더라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는데 예서 말 것인가봉가.


뭐, 그래도 오늘 우리 입장에서 보면 득템이지만.^^





넓디넓은 공원의 입장객은 아이 딸린 부모 서너 팀.

덕분에 우린 훠어이훠어이 맘 놓고 휘저으며 다녔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우째 저리 좋을꼬.

동생과 같은 뒷짐 자세로 계속 쫄랑쫄랑 뒤따라 다니는 욘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봐도 신기방기.




눈물로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가장 오래,

가장 멀리까지 배웅해 주는 사람은

바로 우리의 가족이다.

- 전미경 '아랫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