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기대가 하늘 향해 달린 날.^^

헬로우 럭키 찬! 2020. 2.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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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양해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날.

 

생일 두어 달 전부터

‘oo날은 내 생일이에요. 몇 밤만 자면 내 생일이거든요.’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엄마들에게도

다이소 캐셔에게도

고깃집 사장님에게도,

마트 갈 때마다...........  


암튼 생일에 대한 기대치가 유별나서 은근 섭섭하기도 하더군요.

평소 사소한 욕구 정도는 나름 채워 준다고 생각했는데 ....

에혀, 커트 당하는 소원이 글케 많았던 거야?ㅠㅠ;;

 

, 이러고 보니 우리까지 덩달아 뭔가 막 해얄 꺼 같은....ㅎㅎㅎ

 

게임 현질,

몇몇 친구들 목에 걸린 캐릭터 목걸이 타령,

명지 키카나 김해 가야랜드도 들먹이고,

송도 케이블카까지 물망에 올려 주시더라는 거.


'히어로 플레이파크 명지점'의 창밖 풍경

시야가 트인 곳은 전망이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긴 합니다만,

명지 신도시란 곳이 매립지 위에 얹어 놓은 건물들이라 ......

몇 개의 소원은 여전히 잠복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삭제한 뒤,

결국 1차 방문지로 낙점된 여기는 대규모 실내 놀이터 히어로 플레이 파크 명지점입니다.

10시 오픈 .....

에궁 너무 커 버린 거?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엉덩이에서 방방소리가 날 정도로 뛰어 다니드만. ㅎ 



아.........근사했던 식당만 생각나네요.^^;;

소시지로 대충 배만 채우고 수저 내려 놓자마자 퇴장했어요.

녀석도 뭔가 시들....진심 '연세'급으로 등극하신...ㅎ





그닥 심하게 몸을 놀린 것도 아님서 귀가 중 차 안에서 졸도하시는 바람에...^^

예쁜 웅천에서 잠시 내렸습니다.


쑥이랑 냉이랑..... 


저녁에 냉이 샤브 해 먹었다고 딸아이가 한컷 날려 줬어요.^^




너무 연로하셔서 움직이는 것도 힘드십니다.

가만가만 낚시나 즐기시고....에혀어~~~~~

급기야 안마 의자에 의지하시공.ㅎ


그나마 즐기시는 것....동물 먹이 주시는 일...ㅎㅎㅎㅎ 참, 진짜 흥에 겨워 몰두하시는.....ㅎ



다이소 캐셔에게 생일 자랑질 한바탕 후 모셔온 안경 ^^



아이언맨 캐릭터 목걸이 받고 입 찢어진 녀석에게 과하다는 듯 입 다물고 있던 사위가 스윽 내밀어 준 요거,

서로 머쓱했지만 닌텐도 새 게임(오래 전에 사 준 게임 팩이라....)입니다. ^^;;

난리 났어요.

유난한 생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