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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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귀가/하동 레일바이크, 그리고 축제들

헬로우 럭키 찬! 2019. 10.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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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9일(수요일)

섬진강 ▶ 하동 레일바이크 ▶ 집으로



섬진강입니다.

하동 레일바이크 타러 가는 길, 평사리 공원에 잠시 내려섰어요.

 

어제, 삼성궁에서 체력의 대부분을 소진한 탓에 다음 일정이었던 최참판댁과 스타웨이를 포기했는데요,

파란만장했던 서희의 삶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져 아쉬워하던 차에

그 '평사리'에 있는 공원이라도 싶어서.....^^

930분 레일바이크 첫 승차 시간까지 여유롭기도 했고요.








자연은 그 자체로 문학이자 안식임을...

문득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한 시인 김용택님이 떠올랐습니다.




공원의 나무뒤로 건너편 산 중턱의 스타웨이가 보입니다.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이곳, 하동 레일바이크

  

커피가 너무 땡겨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 간 열차 카페......

근데....세상 천지 카라멜 마끼아또 마시고 체했다는 사람 얘기 들어나 보셨는지요.

제 입이 저급해서 그랬겠지요.

여태 마셔 온 그 맛이 아니더라는...

안 맞아도 너어어어무 안 맞았나 보옵니다.

교훈: 뭐든 비싸게 줬다고 아깝다며 억지로 먹고 마시면 안 됨




한글날, 공휴일, 두루 고맙고 좋은 날^^....오전 시간 같이 보내기 위해 여수에서 사위도 날아 왔네요.











가는 길도 온통 코스모스코스모스코스모스코스모스코스모스





오모나!!! 오로지 레일바이크에 꽂혀 갔는데 근처의 여기저기가 축제장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전국은 물론, 군 단위에서만도 여러 개의 축제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거 좋은 효과를 창출하는 건 맞나 싶기도....

 

하동의 경우 천혜의 자연 환경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으로

사시사철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고장이라고는 합니다만.

 

오늘만 해도 호박축제, 코스모스축제, 메밀축제가 겹쳐진 것 같았네요.

덕분에 우린 신이가 났지만, ㅎㅎㅎㅎ  









      









열차가 끌어 오고 있는 레일바이크.

종점에서 요걸로 갈아 타고 원상복귀 합니다.^^



종점인 양보역 풍경









어우~ 원없이 봤네요, 핑크뮬리.ㅎ










정확하게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랍니다.

축제기간은 지난 6일로 이미 끝났고요.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인파에 우린 막 시작점인 줄 알았네요.

링링, 타파, 미타 등 축제 앞뒤로 3개의 태풍이 지나갔지만

메밀꽃이 부실했던 것 외에 크게 보이는 흔적은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우와아~~~했고요.^^

 

춘하추동 전국이 축제, 특히 가을 축제, 기타 등등 축제, 축제, 축제.....

이렇게라도 농민에게 힘이 실릴 수 있다면 괜찮겠지요만,

암튼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할 수 있기를...........

나란한 길 건너편엔 호박축제장도... 우리야 좋죠.

님도 본데다 뽕까지 땄으니.ㅎㅎㅎ

녀석은 살짝 지쳐 보였어요.


177kg짜리 수상작도 있어요.







메밀파전이랑 국수랑/둘 다 중탁은 치는 맛, 초오큼 내려도 되는 가격.(아! 입장료 없으니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