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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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길 가에 버려지다'

헬로우 럭키 찬! 2016. 11. 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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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야방성대곡’....장지연 선생의 통한의 항일 논설문까지 패러디하게 된 오늘의 현실은 더 이상 표현이 불가할 정도로 그 깊이와 끝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정신병자들에게 나라를 맡겼다가 몇 년 만에 헬조선으로 전락했고, 그 사이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엄청나게 큰 희생을 치를 수밖에 없었죠.

그래도...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그 절망의 통곡에 작은 위로가 될 조용한 외침이 들리고 있습니다.

 

가수 이승환, 전인권, 이효리 등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노래 길 가에 버려지다음원이 1112시 다음을 통해 무료 배포되었습니다.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의 이름이 보입니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 참 괜츈하게 살고 있는 듯.....

    


이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고퀄리티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습니다. 무료 배포라고 해서 대충 만들지 않습니다 *뮤지션들과 녹음 스튜디오들은 전부 무보수로 참여해 주시고 계십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칼 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버려진 서러운 세월을 사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그들의 노래가 부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한 줄기 따스한 봄바람이 될 수 있기를.....



<'길가에 버려지다' 가사>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