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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할아버지(ET란 '이미 타버린'의 뜻이라는군요.) 채규철 박사님께서 별세하셨답니다.
향년 69세...
“…저기가 어디야, 아름답구먼. 나 이제 급히 감세.”
그 분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셨다네요.
대형 교통사고로 화상을 입은 후, 수 차례의 수술 끝에 그나마 지금의 얼굴이라도 찾게 되셨다고...
또 하나의 아름다운 영혼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존재함으로 다른 이의 고통이 되기도 하지만
그 분은....
많은 이들에게 행복이 되기도 하고,
또한 따뜻한 안식처로 상처 받은 사람들을 보듬어 주셨다지요.
그 분으로 인해 행복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 또 어떤 고운 영혼이 그들의 안식처가 되어 줄까....
세상만사 강 건너 불 구경만 하는 내가 가소롭게도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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