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시위 기사를 읽고.

헬로우 럭키 찬! 2006. 2. 28. 09:29
728x90


'한국의 약점을 모조리 공격하라.'


한.미 FTA를 놓고 미국이 암묵적으로 내 건 캐치프레이즈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 협상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어요.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의 각계에서 한.미 FTA에 관한 논의를 해 왔지만, '무조건 좋은 것' 혹은 '세계화 시대의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입장과 '한미 FTA는 악' 혹은 '우리 입장에서 취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한미 FTA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물론 그것이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한미 FTA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청과 서면에서 각각 2시, 7시에 대규모 반FTA 시위가 있을 예정이라지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FTA.....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도움되는 일인지 저 역시 함부로 판단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

다만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일임과 동시에 내 자식들이 대대손손 살아야 하는 이 땅의 미래가 걸려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는데 있어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려스럽게도 그 협상은 대등하지 못하다는 것에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어쨌든 미국은 버거운 상대입니다.

버겁다는 것은 공정한 협상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뜻도 되겠지요.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어떤 것이 내가, 우리의 자식들이 살아 갈 세상에 득이 되는 것인지,

그리고 사심없이 시위대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어떤 견해를 갖고 목청을 돋우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간략하게나마 올려 봤습니다.


* 좀 더 관심이 생기면 멕시코나 칠레의 경우를 참고해 보십시오.

'시간을 따라서.... > 단상 또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양감?!  (0) 2008.12.04
일상에서 얻는 사소한 즐거움  (0) 2008.11.28
ET할아버지  (0) 2006.12.13
피노체트의 죽음  (0) 2006.12.10
청계천의 겨울  (0) 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