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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쪽으로 난 빌라 화장실이라 겨우내 떨며 '아, 이거 무슨 대책을 세워야 겠다.' 하다가도 겨울이 지나면 또 잠시 잊어버리고...몇 해를 빌라에서 그렇게 살았답니다.
내년 2월 조리원에서 나오면 이 집에서 몸조리 해야 할 딸이 걱정되어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햇등. 1일 1시간 (한 겨울에 이렇게 오래 쓸 일도 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용했을 경우의 예상 전기료가 5~6천원 정도에 사용 후기 또한 믿음이 가서 망설임 두지 않고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설치 업체가 울산 밖에 없더라는.....
게다가 울산에서는 나름 인기가 있어 공사 날 잡기가 살짝 어려웠지요.
지난 일요일 친절한 사장님께서 직접 시공해 주신 햇등.
헉, 나 그동안 왜 떨면서 살았던 거야? 했답니다.
그리고 설치 후 욕실도 무척 고급스러워져 보였지요.^^
마무리도 깔끔.
조금 가격이 쎈 듯 보여도 한 번 설치하면 10년은 거뜬하다고 하니 본전 생각은 안 날 것 같습니다.
시공 중입니다. 겨울에도 환기를 위해 벌벌 떨면서 저 창문을 계속 열어 뒀는데 이제부터는 햇등이 환풍작용까지 몽땅 책임 져 줄 겁니다. ♫♬♭♯♪♪
시공 후 은근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ㅎ
스위치는 어떻게 하지? 했는데, 요래 깔끔하게 처리해 주시고.
위 왼쪽부터 전등,환풍기, 아래 두개는 햇등 켤 때.....
올 겨울부턴 화장실 들락거릴 때 가디건 안 걸쳐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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