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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토)
백수 84일 차.^^;;
그중 온전한 방구석 1일은 몇 날 되지 않는다.
행여 낮잠에 길들여지는 것도 싫지만, 그것보다 반복되는 일상이 야금야금 파먹고 들어올 육신의 석회화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2~3번은 몸을 깨워 주자’는 옹골찬 시작은 아직 진행 중이긴 한데...ㅎ
메모해 둔 몇 가지 물건을 찾기 위해 국제시장까지 걸어.....가려 했으나 계산에 넣지 않았던 오월 하순의 태양이 사정없이 등짝을 내리치는 바람에 중도 하차, 지쳐 들어선 증산공원 체육장에서 기구 한 번씩 뺑뺑이 친 걸로 하루치 ‘꼼지락’을 마무리했다.ㅎ
슬라임 상태로 귀가.
‘지친 삶을 다독이는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문구가 얼핏 눈에 들어와서 캘리그라피 노트를 펼쳤는데,
우오오~~!!! 이거 진짜 대박이다.
붓펜을 한 번 잡으면 헤어날 수 없을 만큼 오묘한 마력을 뿜뿜하는 이거.
게다가 우리나라 대표 민족시인 윤동주님, 이육사님, 김영랑님, 이상화님 한용운님, 심훈님의 절절한 글귀를 읽으며 캘리그라피 한다는 것은 더욱 벅차다.
‘wonderful new world!!!!!!!’
페이지 오른쪽은 내가 붓펜으로 덧입힌 글.
엄청 그럴듯하다.^^
다음 블로그 개편되고 나서는 뭐가 다 느리고, 즐길 거리도 줄어들고, 왕창 불편함.
글쓰기 싫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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