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에둘러 생각하면 별 것 아닌 일에도 가슴이 짓눌릴 때가 있습니다.
걸러지지 못 한 일상의 찌꺼기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사고회로의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죠.
그 파장으로 생각이 차단되는 순간 이성은 분노의 등 뒤에서 더딘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인간관계에 있어 일방적 수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진정, 결단코 오만입니다.
목요일, 망설임 끝에 퇴근 직전의 나에게 위로의 시간을 하사했습니다.
‘저, 내일 연가 씁니다아~~~’
자연에서 답을 찾아보기로 한 거예요.
어디 갈래.
일전에 다음 행보의 1순위로‘찜’해 뒀던 거제도 ‘정들고 펜션’을 생각해 냈죠.
그리고 딸아이에게 통고했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정화시켜 주는 유일한 요 ‘남사자(남자사람자손)’^^의 기대 가득 찬 눈이 보고 싶었거든요.
컨디션 바닥 기고 있는 딸아이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이기적인 에미는 이미 마음을 거제도에 상납해 버렸습니다.
거제 씨월드
언제나 한없는 위로의 페로몬을 뿜어 주시는 이 분께 드리는 선물, 씨월드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평일 헐값으로 입장했죠.
많이 좋아했습니다.
바라보는 우리는 훨씬 더 므흣했고요.
기본적인 감정 교류가 가능하다는 예쁜 돌고래....
그래도 사육당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무진장 불쌍한 존재라 마음이......ㅠㅠ;
인자한 자연신自然神의 얼굴을 하고 있는....벨루가입니다. 흰돌고래의 영어명이죠. 비슷한 극희귀종인 흰색 혹등고래 ‘미갈루’와는 다른 종입니다. 다음 백과에는
‘일각돌고래과의 고래. 막 태어났을 때는 털색이 어두운 청회색이나 검은색이지만 4~5세 정도가 되면 흰색이나 크림색으로 엷어진다.
분포범위가 넓어 북극해와 그 근처 바다의 깊은 연해와 해안을 따라 발견된다. 때로는 북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중간 크기의 이빨고래류(toothed whale)로서 앞머리가 둥글고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체장은 보통 약 4m이다. 어류·두족류·갑각류를 먹고 사는데, 약 5~10마리 정도의 무리를 지어서 생활한다. 주로 기름·가죽·고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사냥되며 북극지방에서는 사람이나 개의 식량으로 사용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사진 한 번 찍고 출력해 주는 가격 12,000원, 근사한 액자는 6만원이었나? ....컥!
했지만, 고마 좋은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거... 돌고래의 자유 값에 비하면 바닷물 한 잔 가치도 안 되는 거야,, 아마도 맛있는 거 많이 먹여 주려면 입장료나 여러 이벤트 가격을 쎄게 매겨야 할 걸.’ㅠㅠ;;
웃음을 요구하면 매번 이런 표정이 나옵니다. 웃음은 자연스런 것이라서 강제적 요구는 사절이란 말? ㅎㅎㅎ
오전, 1회 벨루가쇼와 2회 돌고래쇼, 그리고 오후에 같은 공연이 한 번 더 있습니다.
오전 1회를 놓쳤어요. 오후 공연이 1시 30분....남는 시간은 바로 옆, 요기서 점심 먹고 견학하기로 합니다.
비누방울 놀이
평일이라 관람객이 적습니다. 놀이방도 문이 굳게 닫혀 있었어요.
벨루가랑 그의 트레이너
▶ 정들고 팬션에서.....
헉! 들어가자마자 ...'아가 요기는 나체펜션 아녀'
평일이라 저렴하기도 했지만 모든 면에서 아쉬운 게 없어 횡재한 느낌의 펜션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시간 보내기도 좋았던.....
주차장이 양쪽에 있습니다.
수영장 옆 채송화
조용히, 잠시 쉬었다 오자 했는데 하나씩 준비하다보니 요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주방에 남은 것들로도 3박은 너끈히 해치울 수 있어요.
뒷쪽 하얀 프레임은 스크린입니다. '미니언즈'였나.....외울 정도로 많이 봤던 녀석은 다른 아이들이 집중하는 동안 홀로 외로워^^;;하였답니다.
영혼이 맑은 이들과 함께 하는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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