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6월 20일, 미국 유수 매체들이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은퇴 소식을 실었습니다.
은퇴작은 12월 25일 개봉 예정인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팬텀 스레드’라고 하네요.
다니엘이 출연했던 ‘데어 윌 비 블러드(2007)’을 감독했고, 그 전에 우리에겐 ‘매그놀리아’로 익숙한 감독입니다.
그래도.....
이제 겨우 60인데, 지금이 농익은 연기의 시작점인데 은퇴라니....그렇게는 아니 되옵니다. 그대 보며 달려 온 내 30년 돌려주고 가시오~~~~~
가시는 길, 영변 약산의 진달래꽃일랑은 꿈에라도 바라지 마소서. ㅠㅠ;;
오래오래, 매스컴을 통해 간간이 소식 전해 들으면서, 나이에 곱게 물들어 가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는데..... 뒷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새 작품을 기다리고 있던 중에 이게 웬 호박에 말뚝 박는 소식인가 했죠.
느무 느무 느무 아쉬워서.....
하여도....오랜 시간 많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 준 감동의 순간만큼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은퇴 후에는 디자이너로 전향할 거라는 뒷얘기가 있는데요...
‘링컨’ 이후 5년, 은퇴작이 된 '팬텀 스레드'의 패션 디자이너 역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우세하네요.
아.........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순수의 시대.....아버지의 이름으로...라스트 모히칸......ㅠㅠ;;
암튼, 당신의 새로운 행보를 응원합니다.
에고....프라하의 봄....
현재 촬영 중인 영화 ‘팬텀 스레드’는 1950년대 런던 상류층 의상 디자이너의 삶을 투영한 작품으로 일단 가제라고 합니다. 촬영과 편집이 끝난 후에는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는 거죠.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대표 작품이 궁금하다면 요기요.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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