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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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웅촌 도요지 전시관 다녀왔다나 봐요.^^

헬로우 럭키 찬! 2016. 9. 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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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을 더 좋아하는 녀석을 위해 딸아이는 하원 후에도 늘 녀석과 두어 시간씩 주변을 배회하다 들어갑니다. 오늘은 조금 멀리 다녀왔네요. 멀다는 것은 거리와 상관없이 운송 수단을 이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소요시간 왕복 20여분...

몇 달 전, (바람 맞고 돌아왔던)웅천 5일장에 다녀오다 일별했던 곳을 오늘 딸과 손주가 들어가 옛 조상들의 정겨운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진해 소재 웅천 도요지 전시관입니다.

1977년에 경상남도 지방기념물 지정(160, 웅천도요지)되어 201111월 복원사업 완료 후 1123일 개관한 곳이네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학교와 어린이집이 체험활동장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조사를 통해 알려진 경기도 가마터만 690여개라는데 전국적인 숫자는 굉장하겠지요.

그 중 하나가 요기, 딸네집 가까운 웅촌 도요지랍니다.

 

도요지(陶窯址)란 순우리말로 가마터라고 하는, 토기나 도자기를 구워 내던 가마 유적입니다. 이들의 생산 조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양질의 흙이겠지요. 그리고 풍부한 땔감용 산림과 편리한 운송로가 필요할 거고요. 당시 진해의 웅촌이 그 요건을 두루 갖춘 장소였던가 봅니다.




호시탐탐 여름의 빈자리를 엿보던 가을의 첨병이 시나브로 도요지의 한 쪽으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하여도 아직은 겉돌기만 하는 도요지 풍경 속에서 이렇게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며 행복해 하는 母子가 있었다는군요.^^



와 녀석의 촬영 솜씨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로세!!!!!^^

최고의 분위기를 잡아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