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 오늘 할로윈 파티 했습니다아~♫♪
딸아이가 어린이집 행사 사진을 가족 단톡에 올렸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보기만 해도 소오름 돋는 녀석의 일상 행적.
자기 소개 및 엄마 소개^^;;
근데 조금 아쉽다. 왜 하필 할로윈 파티니?
한국의 민속이나 전래동화에서 소재를 빌어 왔더라면 아이들에게도 훨씬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문화적인 효과로 봤을 때 그게 좀 더 미래지향적이지 않았을까.
‘고작 꼬맹이들 놀이일 뿐인데’ 라고 하기엔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잊고 사는 것 같아서 말이지.
기왕이면 아이들을 제 나라 문화에 더 가까이 데려가 줬으면 해서....
딸아이는,
‘다수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대부분의 유아원들의 행사에서 완전히 비껴가기는 힘들 거야. 엄마들은 ‘다름’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불안해 할 거고 ....‘
하긴 일개인이 운영하는 유아원이 리스크를 감당해가면서 까지 어설픈 사명감으로 총대 메는 일은 하지 않겠지요.ㅎ ‘돈벌이 앞에서 뭐가 중헌디!’ ...랄까나.^^;;
해도, 재미있네요. 나름 애써 장식한 흔적들이 ....
앗!! 쫌 무서운...^^;;
어쨌거나, 할로윈 데이의 유래가 궁금해져서 찾아 봤더니 조금씩 다르게 올라와 있더라고요.
대표적인 2종/다음 Tip에서 ...
1
미국의 대표적 명절/축제인 할로윈데이(Halloween Day)
할로윈(Halloween)의 유래는 미국이 아닌 먼 옛날 유럽의 영국과 아일랜드 지방을 지배했던 켈트족(the Celts)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켈트족 성직자들은 매년 10월 31일을 악령을 쫓는 자신들의 축제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추수가 끝난 10월 31일에는 태양의 기운이 다하여 저승의 세계를 구분하는 장막의 두께가 가장 얇아져 악령들이 그 장막을 뚫고 이 세상을 찾아와 살아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곡식을 망치며, 아기들을 훔쳐 가고, 농장 동물들을 죽인다고 믿었으며, 그 악귀들을 달래기 위한 여러 가지 괴이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귀신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거대한 모닥불을 피우고 온갖 제물을 바쳤습니다. 마을 입구는 물론 집집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악령들을 대접하면 악령들이 자신들에게 악한 장난을 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아일랜드 원주민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음식을 달라고 요구하는 재미있는 전통을 만들게 되었고, 이것이 Halloween의 대표적인 놀이인 Trick-or-treating 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기독교가 널리 퍼지게 되면서 이러한 아일랜드의 풍습을 악령과 죽은 자들의 영혼을 기리는 날에서 성인들의 삶을 경축하는 날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11월 1일을 만성절(All Saints' day)로 , 그 전날인 10월 31일 저녁을 만성절 전야(All Hallows' Evening)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Halloween이라는 이름은 바로 All Hallows' Evening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편 오늘날의 Halloween Day 풍습이 미국에 전해지게 된 것은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부터 라고 합니다.
2
서양에서 10월 31일 귀신분장을 하고 치르는 축제.
영국 등 북유럽과 미국에서는 큰 축제일로 지켜지고 있는 핼러윈 데이는 원래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되었다.
켈트족들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인데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겨,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고 하며, 이 풍습이 핼러윈 데이의 시작이다.
그러다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 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교황 보니파체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All Hallows’Eve)'가 되었고 이 말이 훗날 '핼러윈(Halloween)'으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후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미국에서도 핼러윈 축제가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이제는 국민적 축제가 되었다.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핼러윈 데이 밤이면 마녀·해적·만화주인공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trick or treat(과자를 안주면 장난 칠거야)”를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콜릿과 사탕을 얻어간다.
한편 핼러윈데이에는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라 불리는 호박 등이 등장한다.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다.
어른들에 의해 아이들이 의도치 않게 빼앗기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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