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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 있어요. '국립해양박물관'
전망 좋은 곳에 터 잡고 살면 매일이 감동일 것 같아도 출.퇴근하면서 시간을 추려 넉넉하게 풍경을 즐기는 것이
생각보다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영도 살 땐 그랬습니다.
계절 따라 변화무쌍한 바다와 나지막한 주택가, 든든하게 버티고 선 봉래산...
떠나 온 몇 년 사이 완전히 낯선 新도시가 된 영도는 그 시절의 아늑함을 쓰나미에게 고스란히 내어 준 것 같았습니다.
국제 크루즈 터미널, 해양 관련 박물관, 연구소, 각종 해양 관공서, 학교 등.....해양대학을 마주 한 매립지에는, 만지면 빛이 묻어 날 것만 같은 현대식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더군요.
하지만 오늘은 그것을 즐기러 온 것이니만큼 관람 포커스를 손주의 호기심에 맞추는 걸로....
동생이 졸업할 무렵엔 본관 외에 서 너 동 밖에 없었던 건물이....
뻑 간 표정. 지 에미는 이 넘이 내팽겨쳐 둔 넋을 주워 들고 쫓아다니느라 발이 공중에 떠 있습니다. ㅎㅎ
옥상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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