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삶의 덤/품은 시

살아내십시오!

헬로우 럭키 찬! 2012. 11. 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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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봐도 사면이

철옹성으로 막혔습니까?

 

도저히 내 힘으로 안 되어

생명을 포기 하고 싶습니까?

 

누가 말했지 않습니까?

거꾸로 매달아도 사는게 낫다고

 

차라리 생명줄을 놓고 싶다구요?

아닙니다 살아야합니다

 

팽팽한 고무줄이 면도날에 잘리듯

상처 난 언저리에 고춧가루를 뿌려도

 

아무리 찢기고 가슴이 두 동강 나도

끝내 생명을 지켜야합니다

 

조개의 가슴속 모래 한 알이

온 몸에 진통으로 진주를 만들어 내듯

 

살아 내야합니다

다시 한 번 준엄하게 명령합니다

 

'살아내십시오'                       - 소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