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년 작품.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같은 해 3월 3일에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연주회에서 멘델스존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그리고 이 곡을 당시 영국의 여왕이었던 빅토리아 여왕에게 헌정하였다.
에든버러 홀리루드에 있는 궁전
메리 여왕의 비극이 깃든 홀리루드의 폐허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왕인 메리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의 왕비가 되지만 2년 만에 미망인이 되어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여왕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그녀가 재혼한 남편 헨리 스튜어트가 신하 리치오와 메리의 관계를 의심하여 리치오를 죽이게 되는 참극을 겪게 된다. 꿋꿋하게 25년 간 스코틀랜드를 다스렸던 메리는 결국 사촌인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의 권력다툼에서 패하여 처형당하는 것으로 비극적인 생을 마감하였다. 멘델스존은 폐허가 되어버린 홀리루드 성에서 이러한 비극적인 메리 여왕의 운명을 생각해내고 교향곡 〈스코틀랜드〉의 악상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1829년에 착수하기 시작한 이 교향곡은 13년이 지난 1842년에야 완성되었다. 그는 “이 교향곡은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멀리 달아난다”라고 고백할 만큼 자신이 스코틀랜드에서 느낀 인상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처럼 오랜 고뇌를 거쳐 완성된 교향곡 〈스코틀랜드〉는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고전적인 균형감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풍경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출처: 다음 클래식 백과
■ 독일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지휘: 쿠르트 마주어
‘직물회관‘의 뜻을 가진 게반트 하우스는, 창단 이후 54년이 지난 1835년 독일 궁정 오케스트라 전통적 음악 감독 직함인 카펠 마이스터(Gewandhauskapellmeister)라는 이름을 부여받았고 연주와 지휘를 겸하던 전임자들과 달리 이때부터 지휘만을 전담하는 체제로 전환 되었다고 한다.
쿠르트 마주어는 16번째 카펠 마이스터로 무려 26년간 상임으로 활동해 왔으며 퇴직 후에는 계관지휘자 호칭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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