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두 번의 봄을 담아 온 딸의 생일에 부쳐...
딸, 생일 축하 한다아~~~~
몇 년 전 네게 보내 준 공지영씨 에세이집 기억 하니?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우습게도 내용은 알지 못한 채 단지 도서명에 덜미 잡혀 구입한 책이었단다.
‘너를 향한 내 모든 생각과 바람을 딱 한 구절로 표현하란다면 바로 이것’이야 싶었거든.
하긴, 어떤 책은 제목만으로도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대충 어떤 것일지 짐작이 될 때도 있더라고.^^
딸...
내 앞에서 녀석과 걷고 있는 너를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하고 든든하단다.
힘든 육아 전선에서 웃음 잃지 않고, 아이의 생각을 읽어내기 위해 어렵게 보폭 맞추어 가는 초인적인 너의 노력에 얼마나 자주 놀라고 있었는지...
알고 있겠지만...그 힘은...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걷고 있는 네 마음과 함께, 녀석에겐 정신의 자양분이 되어 훗날 힘든 누군가의 기댈 어깨가 될 것이니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버텨 주렴.
늘 그랬듯...
갈수록 탐스럽게 익어가는 너의 삶에 힘찬 응원을 마구 마구 보낸다.
나는, 너의 건강한 마음과 무데뽀에 가까운 긍정 마인드를 왕창 믿으니까.^^
우리, 살면서....
너무 크게 바라지도 말고,
지금처럼 소박한 일상에서 삶의 커다란 의미를 찾아 낼 수 있도록 많이 애쓰자아~~
....................너는 내게 있어 언제나 죽비 같은 존재였다는 걸 말 해 주고 싶네.
축가는 강산에가 불러 준단다. ^^;;
‘너라면 할 수 있어’....보석 같은 네 마음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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