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삶의 덤/영화, 프레임 속의 세상

나를 까암딱 놀라게 한 아킴볼도.

헬로우 럭키 찬! 2009. 6. 21. 10:54
728x90

 

여름(싱싱함이 느껴지는 과일과 만족한 표정과 ....)

 

몇 년 전 한가한 시간에 넷을 배회하던 중, 아킴볼도의 ‘여름’이란 작품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한 적이 있었다.  내겐 완전히 낯선 작가였고 그래서 더 신기하게 와 닿은 그의 많은 작품들...

여름이란 작품은 사계절 연작 중의 한 작품이다.(캔버스에 유채)

 

이태리 밀라노 태생의 아킴볼도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남긴 글이 전무하다고 한다. 동시대 활동했던 화가들로부터 전해지는 짜투리 에피소드 정도가 전해질 뿐이었고 사후 완전히 잊혀졌다가 20세기 초현실주의가 등장하면서 새삼 주목 받게 되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 바로 4계절 연작이다.

 

 

 (봄의 환희, 그녀가 살짝 웃고 있다.)

 

가을(농익은 가을, 수확의 경건함이 깃들어 있는...)

 

겨울(음습한 기운, 색 바랜 아이비, 생명을 다한 식물들...생의 마지막이 이럴까.)

 

 

 

아킴볼도는 고대사상과 철학적 지식이 해박했다고 전해진다. 궁정화가로 재직 중 합스부르크가의 상징들인 공작, 매, 사자, 양 등을 그림에 그려 넣기도 하였으나 플라톤의 사상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상의 기원인 물, 불, 공기, 흙의  4가지 요소를 소재로 선택하기도 했다.

 

 

 채소 경작인

 

 채소 경작인(180도 회전한 그림)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