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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방향을 잘 못 틀어 다음 날로 미루었던 대가야 박물관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개장 시간은 9시...북적이는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근하는 사위 뒤를 바투 따라 나선 효과가 있었네요.
9시 10분의 널찍한 주차장은 터~어~ㅇ... 하마터면 일등 먹을 뻔했습니다.^^;;
너무 썰렁해도 사람 무쟈게 좋아하는 녀석이 많이 실망할 거라...ㅎ
一擧多得!
그랬습니다.
일단 우리는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어마어마한 고분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더랍니다.
그리고 녀석은 녀석대로 놀이터가 있는 테마 파크에서 한껏 기분을 낼 수 있었고요.
경사가 적당한 조용한 길을 따라 걷는 느낌 또한 봄날이었습니다.
또!!! ㅎㅎㅎㅎ 어떤 마음일 때 요런 포즈가 나와주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웃겨 죽겠습니다.
순장 풍습을 재현해 놓은 겁니다. 백성을 자식처럼 품어야 할 권력자들이 할 짓은 아니지요. ..주어진 명줄이 잘려 나간 그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자니 가슴이 저려 오기 시작합니다.
고령 대가야 테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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