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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A장조

헬로우 럭키 찬! 2016. 12.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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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No.7 in A major, Op.92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A장조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디오니소스 축제를 그린 17세기 화가 니콜라 푸생의 작품

 

전악장 이어듣기

Carlos Kleiber, cond.

Concertgebouw Orchestra

 

전악장 이어듣기

Carlos Kleiber, cond.

Bavarian State Orchestra

Live Recording 1982

 

Carlos Kleiber, cond.

Wiener Philharmoniker

Musikvereinssaal, Wien

1976.01

 

Carlos Kleiber, cond.

Concertgebouw Orkest

 

1악장: 포코 소스테누토 - 비바체 Poco sostenuto - Vivace4/4박자, 도입부를 가지는 소나타형식

1악장은 긴 서주로 시작한다. 그 자체로 하나의 악장이라고 할 만큼 장대한 스케일의 서주이며 연주시간 4분이 훌쩍 넘어간다. 이어서 음악이 잠시 잦아들었다가 플루트와 오보에가 서주에서 등장했던 리듬 패턴을 다시 짧게 반복하면서 플루트가 첫 번째 주제를 마침내 노래한다. 마치 숲속에서 새가 지저귀는 듯한 경쾌한 느낌의 주제이다. 여기에 목관과 바이올린, 이어서 팀파니가 가세하면서 음악이 점차 격동적인 춤으로 발전한다. 풀루트와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두 번째 주제도 힘차고 경쾌하다.

1. Poco sostenuto - Vivace (11'28")

Carlos Kleiber, cond.

Bavarian State Orchestra

Live Recording 1982

 

Carlos Kleiber, cond.

Concertgebouw Orkest

 

2악장: 알레그레토 Allegretto 2/3박자, 론도형식

2악장은 많이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며 교향곡 3번 ‘에로이카’의 2악장과 유사한, 장송 행진곡 풍의 약간 느릿한 악장이다. 소나타 형식이 아니라 3부 론도 형식으로. 목관악기들이 어둡고 불안한 느낌의 화음을 던지고 이어서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의 저현 악기들이 주제를 제시한다. 뭔가 애틋한 느낌을 머금은 선율이다. 잠시 후 클라리넷과 바순이 연주하는 부드럽고 평화스러운 느낌의 선율이 부차적인 주제로 등장한다. 다시 첫 주제로 돌아왔다가 두 번째 주제로, 그리고 마침내 종결부에 들어서서 첫 번째 주제를 다시 한 번 연주한다. 그리고 현의 짧은 피치카토에 이어서 단호한 느낌으로 악장의 막을 내리는데 뭔가 고개가 툭 떨어지는 듯한, 삶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한 마무리이다.

2. Allegretto (08'09")

Carlos Kleiber, cond.

Bavarian State Orchestra

Live Recording 1982

 

Carlos Kleiber, cond.

Concertgebouw Orkest

 

3악장: 프레스토 Presto - Assai meno presto3/4박자, 트리오를 2번 낀 스케르초

3악장은 빠른 프레스토 악장으로 2악장에 비하자면 약간 소란스러운 느낌으로 리듬의 향연이 펼쳐진다. 짧은 음표들을 빠르게 몰아치는 악구들이 매우 흥겹다. 그러다가 템포가 갑자기 느려지면서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중간부(트리오)가 등장한다. 클라리넷이 주도하는 목가적인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어서 음악이 점점 고조되다가 한차례 클라이맥스를 거친 다음, 다시 템포가 빨라지면서 악장의 머리에서 등장했던 빠른 주제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부드럽고 목가적인 트리오, 이어서 다시 템포가 빨라지면서 원래의 주제로 악장을 끝맺는다.

3. Presto - Assai meno presto (08'23")

Carlos Kleiber, cond.

Bavarian State Orchestra

Live Recording 1982

 

Carlos Kleiber, cond.

Concertgebouw Orkest

 

4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Allegro con brio  2/4박자, 소나타 형식

4악장은 1악장과 마찬가지로 다시 소나타 형식이다. ‘빰바라밤’ 하면서 힘찬 화음을 한 차례 짧게 던진 다음 곧바로 첫 번째 주제로 격렬하게 들어선다. 바이올린과 금관악기들이 어울려 힘찬 리듬을 주제로 제시한다. 4악장에서 빈번히 반복되는 강렬한 리듬 형으로 바이올린이 제시하는 두 번째 주제는 어딘지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4악장을 들을 때는 반복적으로 펼쳐지는 역동적인 리듬 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베토벤의 7번 교향곡이 왜 ‘술의 신’ 디오니소스(로마 신화에서는 바코스)의 음악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점이 바로 4악장이다.

4. Allegro con brio (07'42")

Carlos Kleiber, cond.

Bavarian State Orchestra

Live Recording 1982

 

Carlos Kleiber, cond.

Concertgebouw Orkest

 

베토벤은 "나는 인류를 위해 좋은 술을 빚는 바쿠스이며 그렇게 빚은 술로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의 <교향곡 제7번>이야말로 이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일 것이다. 특히 리듬의 역동성은 이 작품의 핵심적인 매력으로 리스트는 이 교향곡을 가리켜 ‘리듬의 신격화’라 표현하기도 했다. 강박적인 리듬의 반복을 통해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이 교향곡을 듣고 있노라면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원초적인 리듬 충동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베토벤 음악 인생에 길이 기억될 초연 연주회

 

베토벤이 <교향곡 제7번>을 완성한 1812년은 그의 작품 활동이 주춤하기 시작한 시기다. 1802년부터 1809년까지 7년간 베토벤은 다섯 곡의 교향곡과 현악4중주곡 ‘라주모프스키’,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열정’ 등의 걸작들을 쉴 새 없이 쏟아내고, 1809년에도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현악4중주 작품74, 피아노 소나타 ‘고별’ 등 걸작들을 계속 발표하며 지칠 줄 모르는 창작 의욕을 과시했으나 1810년부터 차츰 작곡의 속도를 늦춰갔다. 그러던 중 1812년 4월 13일에 드디어 4년간의 교향곡 공백기를 깨고 몇 곡의 음악을 다 합쳐놓은 것만큼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담은 <교향곡 제7번>을 완성해내면서 교향곡 작곡가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1813년 12월 8일, 빈 대학 강당에서 이루어진 7번 교향곡의 초연 무대는 베토벤의 경력에 있어 길이 기억될 만한 연주회였다. 연주 당시 부악장을 맡았던 작곡가 슈포어가 남긴 위의 증언을 보면 7번 교향곡을 지휘할 당시 베토벤은 이미 청력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날 공연은 베토벤의 공연들 가운데도 기억에 남을 만한 매우 성공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연주 당일 베토벤의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관객들이 환호한 작품은 <교향곡 제7번>이 아니라 그날 공연에서 함께 연주된 <웰링턴의 승리>였기 때문이다.

 

흔히 ‘전쟁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하는 <웰링턴의 승리>는 메트로놈의 발명가 멜첼이 고안한 ‘판하르모니콘’이란 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으로, ‘전쟁’과 ‘승리’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팡파르, 군대의 호출, 대포 소리, 전쟁 장면 등이 단순하게 묘사되고 마지막 종결부의 압도적인 클라이맥스로 인해 대중들은 이 작품에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던 것이다.

 

<웰링턴의 승리>보다 <교향곡 제7번>이 훨씬 더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했던 베토벤은 청중의 이런 반응에 실망했고, 빈 신문에서 <교향곡 제7번>을 가리켜 <웰링턴의 승리>의 ‘들러리 작품’이라 칭한 것에 몹시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당대 청중이 <교향곡 제7번>을 싫어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특히 장송행진곡 풍의 2악장에 열광해, 베토벤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는 2악장을 다시 한 번 연주하기도 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향연, 광란의 춤곡

 

<교향곡 제7번> 1악장은 매우 길고 복잡한 서주로 시작된다. 1악장의 서주는 그때까지의 교향곡에서는 거의 들어볼 수 없었던 가장 거대한 서주로, 신비로운 화음과 계속되는 음계, 목관악기에 의해 반복되는 단순한 모티브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플루트와 오보에가 독특한 부점 리듬 형이 반복하는 사이 어느새 템포는 매우 빠른 비바체로 바뀌고 마치 춤곡과도 같은 리듬 형이 강박적으로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대개 4/4박자로 되어 있는 일반적인 교향곡의 1악장과는 달리 <교향곡 제7번>의 1악장은 바로크 춤곡 ‘지그’(Gigue)를 연상시키는 6/8박자로 되어 있어 특별하며, 여기에 팀파니까지 리듬의 향연에 가세해 집요하게 같은 리듬을 반복하면서 광포함을 더한다. 그야말로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향연이라 할 만한 광란의 춤곡이다.

 

이 작품은 디오니소스적 충동, 술의 향연을 떠올리게 할 만큼 리듬의 역동성과 광란의 느낌이 가장 잘 표현된 곡이다. 알레그레토(Allegretto, 조금 빠르게)라는 애매한 템포로 설정된 2악장은 장송곡 풍의 독특한 음악으로 초연 당시 청중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청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이다. 2악장이 시작되면 목관악기의 불안정한 화음에 이어 저음 현악기들이 장례 행진을 연상시키는 리듬 주제를 연주한다. 저음현의 어두운 음색이 침통한 분위기를 더하는 가운데 어느새 제2바이올린 파트가 끼어들어 주제를 연주하고, 저음현은 또 다른 선율을 연주하면서 제2바이올린과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악기들이 끼어들 때마다 감정의 깊이는 더욱 강해지며 청중을 음악 속으로 끌어들인다. 2악장 중간 부분에서 클라리넷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선율이 잠시의 위안을 전해주기도 하지만 저음 현악기들은 계속해서 장송음악의 리듬을 집요하게 반복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3악장은 베토벤 음악의 역동적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한 스케르초라 할 수 있다. 그 무시무시한 속도만으로 흥분을 일으키며 그 과격한 리듬은 21세기 청중에게도 여전히 놀라움을 안겨준다. 때때로 강한 악센트와 제2호른의 갑작스런 돌출 등 예상치 못한 반전에서 베토벤 특유의 블랙유머도 느낄 수 있다. 반면 3악장의 중간에 등장하는 트리오 부분에선 현악기가 지속음을 연주하는 사이 목관악기들은 한층 이완된 리듬을 선보이며 역동적인 스케르초 부분과 대비된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고요한 트리오 부분에선 출렁이는 목관악기의 움직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4악장은 처음부터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와 강렬한 리듬으로 충격을 준다. 마치 완벽한 기계장치가 돌아가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오케스트라의 합주에서는 어느 정도 규칙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악장에선 특히 약박을 강조하는 규칙적인 악센트와 반음 모티브로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저음현의 독특한 움직임에 주목해보자. 다른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감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거칠고 사나운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4악장은 베토벤의 가장 자극적인 교향곡을 마무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압도적인 결론이다.

 

개요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는 답을 하면 고상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오해받는 경우가 흔히 있다. 즉 대중들이 기꺼이 즐기며 어깨를 들썩이는 흥겹고 유쾌한 유행가들은 멀리한 채로 따분하고 재미없는 고전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은 뭔가 그네들과 다른 부류의 사람으로 자리매김당하는 경우말이다. 그랬다면 대부분의 교향곡, 특히 베토벤의 7번과 같은 자극적이고 광란에 넘치며 흥분시키는 곡에 열광하는 많은 교향곡 애호가들을 너무도 모르고 오해한 것임에 틀림없다.

베토벤의 9개 교향곡중 별명이 붙어있는 3번 "영웅", 5번 "운명", 6번 "전원", 9번 "합창"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하겠지만 교향곡 7번은 최근 하이텔(HITEL)의 고전음악동호회(go classic)내에서 실시한 좋아하는 베토벤 교향곡을 하나만 꼽으라는 설문조사에서 높은 득표를 보일 만큼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는 이들에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다.

베토벤은 일찌기 "나는 인류를 위해 좋은 술을 빚는 바커스(술의 신)이며 그렇게 빚어진 술로 사람들을 취하게 해준다"라고 했다하는데 그의 수많은 걸작중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그의 7번 교향곡이다. 정말로 곡을 듣고 있노라면 예외없이 사람을 흥분시키고 또한 술에 취했을 때마냥 용기에 넘치는 힘을 느끼게 해주는 불가사의한 곡이다. 이곡의 1, 4악장을 가르켜 베토벤이 술에 취해서 작곡된 것이 아닌가 하고 훗날 슈만의 아내 클라라의 아버지인 프리드리히 비크가 비꼬았다고 하는 데 이는 '술은 나쁜 것이다'라는 말이 틀리듯이 어리석은 비평이 아닐 수 없다. 이말을 돌리면 건강한 취기를 용납할 수 없는 앞뒤로 꽉 막힌 분이라면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좋아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는 예측은 가능하다.

리스트가 이곡을 가르켜 "리듬의 화신"이라 했고, 바그너는 "무도의 화신"이라고 했다는 말은 너무 잘 알려져있어서 인용하기가 구태의연할 정도다. 하지만 곡의 이런 리듬과 춤의 요소는 결국 교향곡의 취기를 돋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곡의 해석에서도 이러한 요소들을 얼마나 잘 살려냈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하겠다. 그런 베토벤의 의중은 악보에도 충실히 잘 나타나있는 데 곳곳에 팀파니와 금관을 강조한 sf(스포르잔데; 그 음을 특히 강하게)와 ff(포르테시모; 포르테보다 강하게)를 발견할 수 있고 4악장의 코다엔 fff(포르테시시모; ff보다 더 강하게)가 2번 등장하는 거대한 클라이막스가 있다. 필자의 생각으론 특별한 해석없이도 이러한 악보의 지시만 충실히 이행해도 곡의 분위기는 한껏 살아난다고 생각된다. 실제로는 오케스트라 악기들 특히나 트럼펫에 상당한 부담이 가는 곡이라 대부분의 연주들은 기교면에서 문제들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서 지휘자의 주관적인 해석 이전에 악보에 충실한 연주 자체를 찾기가 극히 힘들다.

 

작곡과 초연

 

베토벤의 스케치 북에 의하면 제 7번 교향곡은 늦어도 1811년에 착수된 듯하다.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812년에 들어와서부터라고 전해진다. 제 2악장의 스케치는 이보다 앞선 1806년 현악사중주 작품 59-3의 작곡중에 발견된다는데 아마도 처음엔 이 현악사중주에 쓸 작정이었던 모양이다. 이 곡의 완성은 1812년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현재 베를린의 므로시아 국립 도서관에 있는 자필 악보의 표지에 <7 Symphonie 1812 ... 13 ten>이라고 적혀있는데 몇월인지는 파손 때문에 알 수 없지만 5월 13일인 것으로 추리된다.

베토벤은 1813년 2월에 공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실현되지 못하고, 비공개의 초연은 1813년 4월 20일, 빈의 루돌프 대공의 저택에서 8번 교향곡과 함께 이루어졌다. 그리고 1813년 12월 8일 빈 대학 강당에서 메트로놈을 발명한 멜첼이 주최한 <하나우 전쟁 상이용사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공개초연되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소위 "전쟁 교향곡"이라 불리우는 <빅토리아 회전과 웰링턴의 승리> op. 91과 교향곡 8번 op. 93도 같이 초연되었다.

연주회의 성격상 애국적인 기세가 높았던 이유도 있었지만 초연은 대성공이었다. 교향곡 7번보다 <전쟁 교향곡>이 더 큰 인기를 받긴 했지만 7번도 대호평이었으며 선율이 아름다운 제 2악장은 앙콜을 받기까지 했다. <전쟁 교향곡>과 교향곡 7이 너무 인기가 높아서 결국 4일 뒤인 12월 12일에 재연되고 이듬해 1월과 2월에도 계속 연주회가 열렸으며 그 때마다 제 2악장은 앙콜되었다고 한다. 초연부터 대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이 곡의 대중성을 그대로 들어내보이는 것으로 한번만 들어도 귀에 곧 익숙해지는 악상 (2악장)과 함께 베토벤 특유의 넘치는 위트 (3악장)와 무엇보다도 광란에 넘치는 1악장과 4악장의 매력이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했으리라고 생각된다.

출처 : 박연서원
글쓴이 : 박연서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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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도 들어도......

벅차오르는 이 느낌 때문에 가슴이 뻥 터질 것 같습니다.

특히 2악장은 끝없이 솟는 불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