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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op.11

헬로우 럭키 찬! 2012. 6.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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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웨스트체스터 생/ 1981. 1. 23 몰

 

영국 BBC 오케스트라(레오나드 슬라트킨) 연주로...

(개인적으론 토마스 스키퍼스가 지휘했던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가 더 울림이 강했다.)

 

1936년에 작곡한 현악 4중주 작품 11 중 2악장을 편곡 한 것이다.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면서 널리 알려졌고 영화 플래툰을 통해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고희에 들어서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올리버 스톤 감독.

60년대 정치적, 사회적 잇슈를 영상화 하며 작품성 까지 놓치지 않은 감독으로, 특히 베트남전을 주제로 한 영화 ‘플래툰’과 ‘7월 4일생’은 지금도 뛰어난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바버의 아다지오가 삽입된 플래툰은 1986년 그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 주었다.

정적 반즈로부터 버려진 채 총탄 세례를 받으며 하늘을 향해 절규하는 엘리어스와 그 처참한 전장을 유령처럼 흐느적거리던 아다지오.....그것은 전쟁과 더불어 죽은 병사들을 위한 레퀴엠이 되어 내겐 잊히지 않는 영화의 몇 장면 중 하나가 되었다.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결코 서정성 짙은 곡이 아니었다. 고행을 앞둔 누군가의 비장감 넘치는 각오이자 처참한 결론이 예상되는 공허한 바람 소리로 내게 남아있다.

동시에 망할 미국이 제국주의를 꿈꾸며 저지른 역사상 헤아릴 수 없는 숫한 전쟁들과 끊임없이 계속되는 음모,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오랜 학대 등, 한 순간 머리 속에서 회오리가 되어 휘감아 돈다.


아, 말 샜다.

 

드뷔시, 라벨, 쇤베르크 등, 여타의 현대 음악가와 구별되는 그의 음악엔 불협화음 같은 삐꺽거림이 거의 없어 대체로 듣기 편한 곡들이고, 교향곡 1번의 경우는 고전주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선명함으로 자칫 작곡가를 혼동할 뻔....

 

음악계에서 성공하려면 유대인이거나 동성애자여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지휘자 레오나드 슬라트킨에 관련된 루머도 그렇고.

게다가 바버도 동성애자였다는....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레너드 슬레트킨입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CcflwUYYoXk&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