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봄의 한가운데...서생포 왜성,해파랑길

헬로우 럭키 찬! 2016. 4.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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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기억


해마다 이맘때면 나들이 겸 봄나물 채취하러 들르는 곳입니다.

서생포 왜성이 들어앉은 실성산이죠.


아.....  '봄처녀 제~오시네♪♬♩~가 아니라,

버얼써...

올해는 확실히 이른 봄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법 한 줌 이상의 고사리를 꺾었어요.


작년보다 10일 이상은 빠른 것 같네요.

산 속의 배나무밭.

헌데...아직도 배나무는 요렇게 느긋하군요.^^;;


 



엄마, 빠이 와아~~’ 랍니다.



요즘엔 폰카의 성능이 웬만한 디카보다 우월합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에 디지털 카메라가 2개나 굴러다녀 이번 참에 녀석의 손에 하나 들려줬어요.

이거 모예요?’

섬무이예요.(선물.^^;;), 찬이가 이뻐 보이는 것 요기 담으세요.’

셔터를 누를 때 나는 경쾌한 소리 때문인지 녀석은 연속 촬영의 재미에 푸욱 빠졌습니다.. ㅎ





다음 주 쯤엔 잎이 올라 오겠지요.

만개한 진달래.


대나무의 엄청난 번식력에 공포를 느꼈던 장면입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그냥 포옥 묻혀있던 아담한 산소였는데 이 모양이....

앞으로 대나무 숲 주변엔 얼씬도 안 하려고요.

죽순도 안 먹을 작정입니다. ㅎ


서생포 왜성.

장관입니다. 비집고 나오는 탄성도 눌러야 합니다. 꽃잎이 마구 떨어져 내릴 것 같았죠.

딸아이 폰에 담겨 있던 것과 섞어 올렸어요.





 

숨은 찬 찾기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을 거른 관계로 모두들 엄청 허기져 있었답니다.

요 시간이 아마도 9시 쯤....^^;;



해파랑길 어드메 쯤에서








들어 가서 둘러 볼 때는 소규모 성곽 정도인 줄 알았는데 내려다 본 서생포 왜성은 제법 규모가 컸습니다.


* 서생포 왜성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11809.html

일본의 유적 중에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것도 많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산성이다. 왜성이라고 불리는 산성들은 대체로 서남해안을 따라 분포하며 약 30여개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일본 왜성은 전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에 만들어진 산성이며 전투를 위한 시설물이다. 대체로 우리나라의 성들이 읍성 형태를 띠며 군과 민간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일본 왜성은 철저하게 전투용으로 만들어졌다.

 

왜성은 사용목적이 전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산성보다 견고하고 방어나 공격이 용이하도록 제작됐다. 현재 남아 있는 왜성들 중에는 울산의 서생포 왜성과 순천의 순천왜성이 과거의 형태를 많이 보존하고 있다. 그 중 서생포 왜성은 크기나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만들어질 당시 얼마나 견고하게 만들어졌는지 정유재란이 끝나고 나서 조선의 수군이 부대를 주둔시킬 만큼 활용도가 높았다고 한다.  -하략-




고층누각에 큰 가옥도 지었다. 청정(가토 기요마사)의 거처에 이르니 방 안 전체가 화려한 자리에 금칠한 병풍으로 둘러쳐졌다.(중략) 오래도록 주둔해 머물 계획인 것 같다.”

-(<송운대사분충서난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