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내 딸 慧勝이네/with 딸

딸, 체로키 인디언 '작은나무'가 생각나더라.

헬로우 럭키 찬! 2015. 9.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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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다.따뜻한 하루로부터 메시지가 날아 왔다.

읽던 중에,

우리 둘 다 너무 사랑하는 책 ....

포레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 생각나서 울컥했다는.

 

각 나라, 각각의 종족에 따라 생활 방식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자연과 보폭 맞춰 걷는 그들은

문명인으로 자처하는 자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높은 차원의 영적인 존재들이라 여겨진다.

 

미개 종족 백인들이 하나님과 자연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수단이라고 선언하면서 성경과 십자가를 앞세워 평화로운 그들의 땅으로 쳐들어가, 홀로코스트에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악랄한 방법으로 토착민들을 살육, 약탈하고 그 땅을 차지하였지만 오늘날 살아 남은 700만 북미 인디언 후손들은 여전히 조상들의 삶을 꿈꾸며 연방정부의 관리에서 해방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단다.

  

백인들의 하나님은 자연을 파괴하고 무고한 생명을 수도 없이 앗아갔지만(중세의 극에 달한 종교적 횡포 역시...) 인디언들의 맑고 순수한 영혼과 정신은 오늘도 면면히 이어져 자연의 마지막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 같다

.

◀캐나다 스탠리 공원의 인디언 토템 폴  

 

1820년 이후 미국연방정부는 영토 확장을 위해 인디언 절멸정책을 표면적인 보호정책으로 바꾸면서 구역을 지정하여 집단 이주시켰는데 인디언들은 이 길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도 잠깐 등장하는 '눈물의 길' 이라 부른단다.(...이러면서 왜 또 눈물이 나지?)

 

현재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은 310개로 영토의 2.3%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넓은 땅을 꿀꺽하고 겨우 2%라니....게다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인디언들의 질곡의 삶이란....

 

만약 이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인디언들의 삶 속에서 찾아 질 것 같지 않니?^^

....나야 뭐 당연히 우리 엄마의 정성과 간절한 염원이 가득 담긴 정한수 한 그릇에서 찾았지.

믿지 않고 말 듣지 않으면 불타는 지옥으로 떨어뜨린다는 타국의 신을 아버지로 모시는 사람도 많더라만...나에겐 엄마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자비롭고 사랑 넘치는 완벽한 이란다.

 

으흥~ 또 말이 길어질라 칸다.

첨부이미지

세상에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의 한 초등학교에

젊은 여교사가 새로 부임하였습니다.

그녀는 도시에서 가르치던 대로

수업시간마다 매일 학생을 지명하여 산수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그러나 부임해온 첫날부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문제를 풀게 했지만, 우두커니 칠판 앞에 서 있을 뿐

누구 한 명 문제를 푸는 아이가 없는 것입니다.

 

그녀는 화가 나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선생님이 시키는데 하지 않는 거니?

모르면 모른다고 말을 해야 선생님이 가르쳐 줄 거 아니니?”

 

아이들은 당황한 표정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용기 내어 선생님께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의 대답은 선생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제가 풀면, 이 문제를 모르는 다른 친구가 실망할 것 같아서요.”

 

그렇습니다.

인디언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서로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고

어른들에게 배워온 것이었습니다.

 

친구 중 산수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는 것을 안 아이들은

그래서 선뜻 문제를 풀지 못했던 것입니다.

어린 마음에도 교실 안에서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를 가려낸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경쟁이며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 줄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머릿속에 쌓는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어른들은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성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열 경쟁이 필요하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열경쟁 속 가장 많이 겪을 수 있는 패배의 아픔과

열등감을 먼저 맛보게 하는 것이 나은지

우정과 화합, 배려를 먼저 가르치고,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것이 나은지

판단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생각하는 것을 가르쳐야지, 생각한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굴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