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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늙다리 건강식^^, 견과류 강정 두 번째 도전 중.

헬로우 럭키 찬! 2021. 12. 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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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일)

 

손주니임~~~할미 견과류 강정 만들었다우.^^

그럭저럭 괜츈했던 첫 작품^^을 조금 건네줬더니 의외로 손주가 잘 먹더란다.

효능이 월등하다는 걸 알면서도 성분이 각각 다른 견과류를 매일 이것저것 챙겨 먹는 데는 게을러 마음먹고 도전해 본 거였는데.

 

오늘은 정보를 조금 더 모아모아서 만들어 봤다.

나의 경우, 모든 음식을 일일이 계량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재료도 들쭉날쭉이다 보니 맛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다.

약밥, 빵, 식혜, 수정과 등...해도 언제나 배신하지 않는 맛이었다는 거.^^

 

오늘 견과류 강정 재료는

견과류: 호두, 아몬드, 브라질 너트, 호박씨, 해바라기씨, 캐슈넛, 참깨, 건크랜베리, 건포도

소스 재료: 식용유, 프락토올리고당, 설탕, 물, 시나몬 가루

♣ 과정

끓는 물에 데친 호두.

속껍질 효능도 만만찮지만 나는 깔끔하게 다아~ 벗겨 냈다.^^;;

 

건크랜베리와 건포도는 미지근한 소금물에 살짝 씻어서 물에 30분 쯤 담궜다 건져 낸 후 한 번 다졌고,

 

 

나머지 견과류도 굵은 것은 등분한 뒤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한 번 볶아 주고,

※ 호박씨, 해바라기씨는 깨끗이 씻어 며칠 널어 말린 후 볶아서 보관하고 있던 거다.

볶을 때 시나몬 가루와 깨소금도 초큼 뿌렸다.

 

식용유 먼저 한 바퀴 두른 후, 프락토 올리고당, 설탕, 물 적당량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볶은 견과류 몽땅 투하, 휘휘 젓다 설탕실이 얼핏 보이면 바로 꺼내서 올리브유 가볍게 발라 둔 트레이로. 

 

 

소스 양이 초오큼 과했다. 1시간 정도 굳힌 후 뒤집었더니 바닥은 엿이 제법 깔려 있어 자를 때 힘이 좀 더 들어 간....ㅎ

 

맛있다!!!!!소분해서 냉장고로.....

 

한 봉지는 손주님께 상납할 거.^^

이렇게 집에서 조금씩 만들어가다 보면 나도 장인이 될 날이.....오지는 않겠지만.ㅎㅎㅎㅎㅎ

나이 들수록 일상의 우선은 건강이라는 것이 나의 지론.

물론 세상의 지식과 정보에도 게을러져서는 안 되겠지만, 꾸준한 운동 함께 무엇보다 섭식이 앞서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그러다 보니 사서 먹는 것보다 직접 이것저것 만들어 보게 되는데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이 투자된다.

그렇거나 말거나 이제 하루가 온전히 내 손 안에 있는데...^^

 

덕분인지 직장생활 할 때 재검으로 걱정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이제는 모두 A급 양호다.

부디 주변에 민폐 주지 않고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내 소원은 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