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기쁜 날, 울적한 날.....복잡한 마음 보따리 풀고 싶었던 날.

헬로우 럭키 찬! 2017. 2. 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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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를 앞둔 조카를 보기 위해 동생네로 들어갔습니다.

4년의 힘든 학업을 마치고 드뎌 공군 조종장학생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날, 27.


그녀가 최고야♪♫♩♫♬♥♥♥ ...........멀리 있는 그녀 오신다면서^^;; 마중 나가고 없....

업무상 최악의 달이라 졸업식 못 봐서 뱅킹 용돈, 배웅도 못 해 뱅킹 용돈...미안한 마음에 얼굴만이라도 보려고 딸아이와 해운대 들어갔더니...

, 그래도 그녀가 있어 저 좋은 날이면 우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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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한 달 만에 보는 아부지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신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동생과 올케가 더 걱정입니다.

시간 날 때 한 번씩 찾는 딸이야 눈에 나면 잠시 털 수도 있지만 동생네는 종일 살펴야 하는 일이라....

나오면서 아부지 손을 잡으니, 촛점 잃은 눈으로 물끄러미 바라보시다 갑자기 손을 꼬옥 잡고 놓지 않아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문득 올해 견디기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앉더군요.

졸수를 넘기면서 조금씩 정신을 놓으시더니....당신을 위해서나 동생네를 위해서나 어쩌면 지금이 이별할 때가 아닐까 싶으니 마음이 아파옵니다.


역시, 역시 되새김질 할 필요도 없이 인생이란 참으로 무상하기 그지없습니다.

영원히 아부지=호령일줄 알았는데 당신은 어느 순간 이 세상의 것들을 다 놓고 계시더군요.

 

생은 무상하고 또 무상하니, 적게 갖고 많이 살 수 있도록 ... 다시 한 번 마음 다지기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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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집에 들어가기 전 녀석에게 잠시의 놀잇감을 찾아 주었습니다.

여전히 바람은 차가웠지만 활동하기엔 좋은 오후입니다.

아마도....부산진구민은 시민공원으로 다 모여 든 것 같은....^^










시민공원 내 뽀로로 도서관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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