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가까운 곳 찔러보기

헬로우 럭키 찬! 2017. 7.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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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출근길 ....

저거 뭐지?’, ‘저 길은 어디까지 뻗쳐 있을까?, 가끔 올랐던 등산로와는 연결이 되어 있을까?’, ‘시간 내서 한 번 가 봐야 겠다,’ ....참 오래도^^ 별러왔던 몇 곳이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기왕에 날씨와의 정면 승부로 몸을 혹사하기로 했으니 오늘은 좀 더 힘을 보태서 산행으로 스타트 해 보려고 했습니다.


산딸기 마을 초입

   

일단 집으로부터 가까운 선암 산딸기 마을부터 찍었습니다.

얼마나 길게 올라야 할까?

괜찮겠지?

이러다보니 !! 나 마조히스트?’

너무 더워 사고회로에 문제가 발생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ㅎㅎㅎㅎ

실소를 금치 못 했다는 .....

각오하고 오른지 10여분 '에게게, 이게 다~?'  앞만 트인 아담한 뒷동산 체육공원입니다.


음....여기저기 산딸기 나무가 보이긴 하나, 이만큼은 다른 산도 어지간하지 않나 싶네요.^^;;

한여름의 코스모스

참 예쁜 노랑꽃...요거는?^^



언제부터인가 마을 주변으로 근린 공원이나 체육 시설이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까운 곳에 들러 기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오늘 오르락내리락 했던 3곳도 모두 그런 곳이었어요.

기대했던 것처럼 다른 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없어 조금 실망스럽긴 했어도 접근성이 용이해 어르신들이 쉽게 다녀갈 수는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걸어 걸어서 도착한 호천문화플랫폼.

그냥 전망대입니다만, 사람 사는 빽빽한 저 곳을 한참 멀리 보고 있으니 아득했던 어느 날의 기억에 고운 색들이 다투어 입혀지는 것 같았습니다.

전망 좋은 곳....가끔 가슴에 바람이 일렁일 때 들러도 상쾌할 것 같네요.


바로 근처 만리산 체육공원입니다. 언젠가 딸아이, 손주와 잠시 다녀 갔던 곳이죠.

입구에 있는 전망대 겸 작은 공원

서면

지난 번엔 지나쳤던  우물. 6.25당시 피난민들의 식수였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