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으로...(^^ 1991년 영화죠.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가 열연했던....무려 24년 전의 영화임에도 어제인 듯
선명하게 남아 있는 씬이 많습니다.)
서해안 쪽을 타고 오르는 태풍 찬홈씨의 영향으로 바깥 기운은 음산하기만 한데 우린 거창을 향해 무모한 나들이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빗길에 두 놈 보내고 내내 걱정하는 것보다, 중간 중간 재미를 만들어 가며 여행처럼 나서 보기로 했어요.
태풍 찬홈씨의 심술 오른 날갯짓에 덩달아 머리 풀고 굉음을 내지르는 물길을 따라나섰습니다.
* 합천호에서 가까운 걸 보니 아마도 지류인 듯합니다.
아....여기는 어디였는지 꿀꺽 해 버렸다는...합천호 지류에서 시골길을 따라20여분 쯤 달려온 곳입니다.
가조 온천을 향하여..^^
요 자세로 maybe 1시간 가량 주무신 듯......찬! 무쟈게 편하지?^^
가조 온천 인근
거창에서 출발 시간을 정해 놓고 나니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다시 개울 탐방이 이어집니다.^^
건계정을 들렀다가 조금 멀긴 했지만 수승대 까지 다녀왔어요.
도무지 입을 다물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풍광!!
아....자연은....이렇게 정화되는 거였습니다.
태풍은, 어쩔 수 없이 기층민들에겐 고통이지만 생태계 유지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불변의 진실이지요.
건계정
수승대
엄청난 바람과 비 ,,,, 촬영이 넘 힘들었습니다.ㅠㅠ;;
여기 서 봐!!! 했더니 좋아라 웃는 따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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