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강산이 2번이나 변했군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요건 책으로만 읽어서....)로 먼저 알려진 김종학 PD가 드라마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1995년 작품 ‘모래시계’를 기억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드라마 챙겨 보는 느긋한 성격은 되지 못하여 훨씬 지나서야 유명세에 눌려 재방으로 몇 편 스쳐 본 정도였습니다만...주워 들은 것만으로도 왠만큼은 꿰고 있습니다.^^;;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이승연, 조민수 등..... 파격적인 멀티 캐스팅에 스토리 또한 탄탄하여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보기 드문 수작이었지요.
러시아 민요 ‘백학’과 함께 여주인공 혜린의 테마로 더 알려진 OST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2번의 애잔한 멜로디가 또한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이올린 음색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파가니니의 작품들은 대체로 즐겨 듣는 편이고, 소품으로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함께 많이 좋아하는 곡입니다.
같은 현악기인데도 기타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여 손가락에 피가 나도록 기타(클래식 기타로 장만하였습니다.)를 쳐댔던 오래 전의 객기가 슬그머니 겸연쩍어지네요.
어제 사우나실에 있던 분홍색 모래시계를 보다 문득 생각나서.......
모셨습니다.
원곡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소나타 6번(Sonata No. 6 for violin and guitar)으로 기타 반주를 위한 곡. 똑같은 테마로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12번(Paganini Sonata No. 12 for violin and piano E minor, op. 3)은 피아노 반주를 위한 곡으로, 바이올린 소나타 6번에는 없는 변주(Variation)가 뒷부분에 추가됨.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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