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 슈타미츠(1745~1801)
보헤미아 출신의 독일 작곡자이자 바이올린, 비올라, 비올라 다모레 연주자입니다.
만하임악파 마지막 세대에 속하는 작곡가였고요,
그의 아버지는 역시나^^....
18세기 중엽 유럽 음악에서 '만하임 악파'로 유명한 요한 슈타미츠(Johann Stamitz 1717 –1757)였네요.
동생 안톤 슈타미츠(Anton Stamitz 1750~1809)도 작곡가이자 바이올린과 비올라 주자였어요.
그의 음악교육은 대부분의 유명한 음악가들이 밟았던 수순을 따랐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아버지로부터 배우다가, 이후 당대의 유명 음악가들에게서 사사 받았어요.
1762년부터 1770년까지 궁정 관현악단의 제2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했으나,
갇힌 궁정생활에 적응하지 못 하고 순회 연주자의 길을 떠납니다.
궁정은 그의 자유로운 예술세계와 맞지 않았던 것 같네요.
1783년 11월에 헤이그에서 12세의 베토벤과 함께 공연한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베토벤의 유명세에 공연료에서 밀렸다고.......
당시 생활이 몹시 궁핍했던 그는 죽기 전 작곡 초고들을 팔기 위해 내놓았지만
대중의 눈길을 끌지 못 한 채 많은 작품들만 소실되었다고 해요.
7편의 플롯협주곡도 이 와중에 대부분 사라졌고,
만하임 시절(1762-70) 작곡된 G장조 협주곡 op.29가 남아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플룻 특유의 애절한 음을 그대로 살린 멜로디가 인상적이에요.
그는 또 많은 실내악곡을 작곡했으며,
50곡 정도의 교향곡과 38곡의 협주 교향곡,
바이올린협주곡, 클라리넷협주곡, 플루트협주곡, 바순협주곡 등
수많은 협주곡과 비올라 다모레를 위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1801년 1월 먼저 간 아내를 따라 ......
그 해 말 독일의 작센에서 그의 생도 마감했습니다.
아...가슴 찡.......
첼로 협주곡 3번 C장조
플룻 협주곡 G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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