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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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진해 수도마을 방파제

헬로우 럭키 찬! 2019. 10.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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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이미지   

새 낚싯대 장만 기념 출조.....라고 하면 마치 전문 조사의 어투 같지만서두

일단 바다로 나가는 것부터가 좋아 괜히 핑계 한 번 만들어 본 겁니다.^^

좋죠.

정말 너무 좋아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부자 된 것 같습니다.^^


이미 한 판 벌려 놓은 동생 내외

이렇게 좋은 일만 계속되어지면 더 바랄 것도 없겠지만

지금 바다 아래는 인간이 실컷 누리다 대충 버린 폐기물로

생태계 전체가 위협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린피스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이러한 행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구정화 차원에서 원시原始로의 회귀가 필요할 것 같다는 드라마틱한 상상도 해 봤네요.ㅜㅜ;;

어쨌거나 획기적인 해법이 없는 한,

근 미래의 지구는 문명의 이기에서 비롯된 폐기물로

또 한 번 멸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카나 ....우리의 사랑이들도 살아 가야하는데...........  


방파제에서 바라 본 수도마을 전경

딸네서 10여 분이면 도착 가능한 수도마을 방파제입니다.

일전에 들렀을 때, 찬바람 불면 낚시가 좀 된다는 어느 어르신의 말씀 남겼다가

오늘이 늦가을이라고 최면까지 걸어가며 허위허위 달려간(등 굽힐 뻔했던 날씨)......

패잔병 꼴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나도 모르게 영화 콰이강의 다리 ost를 흥얼거리고 있더라고요.

앞 창이 헤벌어진 군화를 신고 행진하는 영국군의 휘파람 소리.....

'보기대령 행진곡'입니다.


휘파람 버전으로 함 들어 봅니다.^^


건너편 ... ㅎ 벌떡 일어 선 솔라타워입니다.

그 뒤에 슬쩍 보이는 것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짚트랙 타워고요.


또 입구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보면 아슴하게 거제대교도 보입니다.


거제대교와 솔라타워 가운데 소쿠리섬이랑, 썰물이면 걸어 들어 갈 수 있는 곰섬도 알아 보겠네요.


오늘도 변함없이 요올씸히 채비 중인 동생. 그러나.......


테트라포드 반대편 안전계단에서는 또 뭔가를 요올씸히 탐색 중인 딸과....ㅎㅎㅎ 




오늘도 오지 않는 님 기다리다 돌아 서면서 둘러 본 풍경.

또 좋습니다.^^ 




포실포실,  여행 준비 끝내고 바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망초 씨앗이 아닐까 싶었던,...


1차 편의점제 맥주로 간단하게 갈증 날려주고,

2차 딸네가 선물 받은 은갈치 조려서 모두 만족했던 저녁식사...

 

이튿날,

언제나처럼 일요일 행선지가 정해져 있던 동생네였으나

이제는 건수가 하나 더 늘어

급기야 오늘은 새벽 5시에 출발,

비몽사몽 중에 얹혀 집으로 왔는데요,

최소한 평소의 제 생각으로 보면 객관을 끼워 넣어도 이해가 후달리는 ,

그야말로 사태인 겁니다.ㅠㅠ;;

  

사르트르는

인간은 영원히 자유롭도록 선고 받은 존재라 카드만

그걸 강제하여 지배하고자 하는 종족 또한 인간인지라


올무를 끊어내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없으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낼 수 없을 터,

  

스스로를 어디에 묶어두지 않으면

오히려 허전한 우리나라 여인네들의 습관적인 한도 가슴 아프지만,


우리의 안일함과 무지가 후대로 이어져

그들 또한 억압에 익숙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더 절망스러운 일입니다.


듕귁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자 다시 쪽발이 노예생활 36,

해방 이후 제국주의 양키 지배 체제가 시작되고

그들의 의도대로 종교의 노예까지 자청하는 서글픈 이 땅의 사람들.


수 백 년의 세월을 거쳐 오면서 그 노예근성이 DNA에 각인되었다 해도

내치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처럼, 유대민족처럼 우리에게도

도도하게 흐르는 한 민족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될 이유가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주어지지 않는 고로

자식을 둔 부모라면 한 줄 역사 의식을 물려주는 것이 

자식에 대한 진정한 사랑인 것도 깨달아야 겠습니다.

더 큰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세상을 공부하는 부모여야  겠습니다.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오늘을 걸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