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여기 장난 아냐.
진해의 외곽에 거주하는 딸아이에게서 톡이 날아들었습니다.
이사 후 처음 맞이하는 봄 풍경의 감동을 전하면서 꽃 구경차 이번 주말 진해로의 왕림을 권유하네요.
물론 군항제를 보러 가는 것은 아니고요.
딸네서 차로 5분이면 군항제도 볼 수 있지만, 오히려 그 기간 동안 진해 중심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자칫 무모한 일이 될 수도 있을 터,
수년 전 겁 없이 발 들여 놓은 여좌천에서 인파에 끼어 나오는 길도 찾을 수 없었던 공포스런 기억이 여즉도 크게 남아 있음 입니다.ㅎ
첫날,
병원→흰돌메공원→웅천(점심식사)→집 앞 바다
감기 기운이 있는 녀석을 데리고 병원 잠시 들렀는데,
와중에 제 차례 기다리며 주변 놀이터를 배회하고 있는 녀석.^^
잠시 뒤, 저 건너편의 흰돌메공원을 향해 돌격 앞으로!
어디에서 핀들 꽃이 아니랴!
군항제와 비교도 되지 않는 이 한적하고 화려한 평화.....
'나 흰돌메공원이야' 라며 하얗게 외치고 있습니다.
딸네가 둥지 튼 아파트
곧 다시 투닥거릴거면서 ㅎㅎㅎㅎㅎ
웅천에서 초큼 알아 주는 곳이라고...1박2일 팀의 김종민이 다녀가면서 흔적 남겼더군요.
식당 이름이 '돌담'이랬나.
맛은 그냥 중탁 치고요, 생선은 비싼 먹거리라는 걸 다시 한 번 체험했으나 여타의 생선정식집보다는 헐하다는.....^^;;
그리고 낚시질.^^
녀석은 모래질 ㅎㅎㅎㅎ
둘째 날
역시 남다른 딸 촬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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