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5월 29일 스페인에서 태어나
신장병의 일종인 브라이트병으로 여러 해 고생하다 1909년 5월 18일 49세라는 한창 나이에 사망하였습니다.
백과사전에는
‘스페인 민족악파의 지도적 인물로 특히 피아노 음악으로 유명하다.’고 쓰여 있어요.
피아노 신동으로 무대에 섰을 때가 겨우 4세였다더라고요.
다른 악기는 생각도 하지 못 했네요.ㅎ
들어 본 게 전부 기타곡이라....^^;;
가장 널리 알려진 Asturias-Leyenda(전설)도 원래는 피아노곡이었더라고요.
타레가의 편곡을 거쳐 기타로 연주되는 것을 들은 알베니즈가 감탄했다는.......
뭔가 짠하게도, 그의 곡들은 대부분 스페인 각지의 고유명사로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아스투리아 역시 스페인 북부의 산악지대로 늘 안개로 둘러싸인 그 산의 신비함과 험준함을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스투리아스는 총 8곡의 스페인 모음곡 중 다섯 번째 곡으로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 봤을,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타곡이죠.
안나 비도비치의 연주로 들어 봤어요.
5세 때 기타에 입문한 그녀는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 출신이며
우리나라에도 공연 차 몇 번 다녀갔습니다.(막심 므라비차가 생각나네요.^^)
아......어마어마한 유연함.
늘 듣던 느낌과는 많이 달랐어요.
미세한 물의 결, 얼핏 바람에 흔들린 쉬폰재질의 커든과 희롱하듯 낙하하는 꽃잎..........
격렬한 리듬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연주라고나........섬섬옥수纖纖玉手의 차이인가 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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