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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식 칼럼>혼자놀기의 전도사 `나홀로족` 왜 뜨나
http://media.daum.net/v/2013050410291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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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다음] 문화생활일반
글쓴이 : 데일리안 원글보기
메모 :
무엇보다 나홀로족은 고독을 감내하는 사람들이다. 고독과 당당히 대면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스스로 고독을 다루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으며, 혼자 있어도 생존하는 법을 체화할 수 있다. 결국 스스로 독립하는 정신의 삶을 구가할 수 있다. 나홀로족은 사유의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움직이는 선승(禪僧)과 같다. 일상행위들에서 영적인 충전의 시간을 가져 영성적 비신자들처럼 창조적인 작업들을 더 할 수 있는 집중력과 몰입성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점은 사상가와 예술가들 가운데 나홀로족이 많은 점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홀로족은 이기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주의자들이다. 나홀로족 같이 혼자 지내는 법에 익숙할수록 사람이 귀한 줄 알게 된다. 모처럼 만난 사람이 반갑다. 많은 사람 속에 항상 끼어있는 이들은 오히려 사람이 귀한 줄 모른다. 오히려 많은 사람 속에 있는 이들은 다른 사람이 지겹게도 느껴진다. 나홀로족은 혼자만의 시공간에서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에너지를 충전한다. 결코 코쿤족이나 히키코모리와 같이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나홀로족의 삶은 따뜻하고 인간적이다.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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