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소리의 형태(오이마 요시토키 著)/애니 개봉 2017.05.09
7월 개봉 예정이래서 달력 접어 두고 기다렸더니, 5월 9일 개봉되어 이미 상영 중이더군요.
이런.
서둘러 전 7권짜리 만화부터 구입했습니다.
원작 마스터 후, 느긋하게 비교 감상 해 볼까 했죠.
알라딘 좋아요. 하루 만에 '슝' 날아 왔더라고요.
‘자, 이번 학기 레포트 주제입니다.’라는 숙제 같은 제목에서 원작자의 이해할 수 없는 감성을 의심했던 무례함은 책 한 권을 다 읽기도 전에 겸연쩍음으로 남아버렸습니다. ㅎ
소통은 감각에 의해서만 완성되는 현상은 아니랍니다. 저자는 목소리에 형상을 입히고 힘든 상호 작용을 거쳐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과정을 일상의 틀에서 쉽게 풀어냈습니다.
예고편... 유튜브에 줄 서 있네요. 1개만 건졌습니다.
이래저래 길었던 5월 연휴, 뒹구느라 밀쳐 뒀던 주변 정리 좀 하다 보니 그새 한 달의 끝이 보였습니다.
31일 ‘문화의 날’을 D-day로 정하고 서면 롯데시네마 상영관으로 들어 가 클릭질....
헉! 사라졌습니다.
간판 내렸더군요.
동시에, 올레 TV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거금 일 만원 에 걸려 있었습니다.
아.....
만원은 너무 하잖아.
수퍼 플랙스관의 돌비 애트모스 음향 시스템을 갖춘 대형 스크린관도 문화의 날이나 기타의 할인까지 받으면 5천원인데 말이지.
젠장, 기왕 늦은 거 원작을 정주행 한 걸로 만족하고 쫌만 기다리자.
아마도 곧 4,500원으로 뚝 떨어질 거야.
그리고 .... 아직도 예고편 앞에서 군침 흘리는 중입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격의 재패니메이션’...언론과 평단의 호평일색 속에서 극장판 애니의 정점을 꽉 찍어버린 ‘목소리의 형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내 작품('너의 이름은’)은 ‘쨉’^^;;도 되지 않는다'며 겸손하게 추천했던 작품이어서 더더욱 기대되네요.
'목소리의 형태' 만화는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군더더기가 좀 거슬리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전개에 제동이 걸려 살짝 지루하기도 하죠.^^
사실 애니도 생각보다 평점이 낮아서 어??? 했습니다.
음...그래도 역시, 만화는 애니의 생동감이 주는 감동을 따라 잡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하나의 작품이 애니화 되면서 작화나 성우들에 의해 완성도가 배가되기도 하죠.
만화는 독자들이 한 컷을 통해 많은 걸 상상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기도 한데요, 어쩌면 이 부분이 만화의 묘미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화가 애니메이션의 모태이긴 하나 현실적으로 봤을 때 애니화를 통해 비로소 생명을 받고 완성되는 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암튼...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좀 보시는 분들은 다 꿰고 있는 내용이라 썰풀이는 화사첨족이 될 것 같고요.
우선 애니메이션부터 마스터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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