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끝장토론-레이디 가가 종종 시원하다. 방언 터지듯 그의 입을 통해 좔좔 쏟아지는 통쾌한 말과 紙上을 누비는 많은 글.....모든 관심 이슈에 있어, 그의 날카로운 지적질과 막힘없는 언변, 상황적 논리에 적절한 언어의 유희에 빵 터질 때가 많다. 고맙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의 한 마디는 굉장한 파급 효과..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12.05.11
지구 종말론의 종말? 약 1200년 전 별자리를 기록한 당시의 달력으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그림 기원 전후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 고지에서 유카탄 반도에 걸쳐 번성한 마야족의 찬란했던 고대 문명은 9세기 이후 갑자기 사라졌다. 전쟁이 일어난 흔적도 없었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흔적도 없었다. 그들은 ..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12.05.10
고사리 밭!! 옛날 같은 동네에서 가깝게 지냈던 분을 올케가 우연히 만나 약속된 이번 산행은 제법 왁자했다. 오랜만에 꽉 차버린 차 안에서 움직임이 다소 불편했지만 우리 외에 누군가와의 동행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도 있었다. 하긴 이번의 푸짐한 고사리 산행은 순전히 그 분들 덕분이었긴 하다.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2.05.05
봄은 산에서 논다. 딸아이가 폰으로 찍은 사진. 얘는 풍경을 제대로 담을 줄 아는 것 같다. 산과 하늘과 길...그리고 사람. 조화로운 풍경!! 멋지다.^^ 지난 금요일, 종일 단 한 번의 주춤거림도 없이 됫박으로 잰 듯 일정량으로 들이붓던 엄청난 양의 비가, 볼 때마다 바짝 말라 있던 엄광산 골짜기에 드디어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2.04.22
어머니의 고사리 해마다 4월 중순 무렵 부터 몇 번의 휴일엔 동생네와 한 가지 목적만으로 산을 오른다. 두 번의 명절과 기제...년 3번의 어머니 젯상에 올릴 토종 고사리를 꺾기 위해서다. 10여 년 동안 그러다보니 우리가 항상 찾는 곳은 거의 정해져 버렸다. 하긴 그 몇 곳만 더듬어도 직접 채취한 고사리..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2.04.15
안동....갔지.왁자지끌 (2월10일,11일) 10여 년 전의 하회마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몇 년 전 장마가 시작 되던 휴일 새벽,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홀린 듯 부랴부랴 배낭을 챙겨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안동행 무궁화호 열차에 올랐을 때만 해도 가슴 속엔 갈가마귀떼가 우글대고 있었다. '니 마음이 어지러우면 여기까..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2.02.20
자살한 왕따의 눈물이.....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 ‘블리치’에 나오는 호로처럼 조만간 아이들의 가슴이 뻥 뚫려 인간의 감정을 몽땅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기우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어디에서 누구를 통해 마음을 찾아야 할까요? 버스 안에서, 빈 눈동자로 창 밖을 향..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11.12.26
김정일의 죽음에서 민주(民主)... 사전적 의미로는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 영어로는 democracy, popular rule입니다. 그런데 한글 사전을 보다 너무 웃겼던 것은 그게 또 ‘바보’의 방언으로도 쓰이더군요. 국민의 권력을 ..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11.12.20
예술이 밥 먹여 주는 사람도 있을테고 쉰 소리를 내며 창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 휴일 단잠을 깨우는 상꾼의 우렁찬 목소리, 근처에 서식지를 두고 있는 듯 날마다 깍깍 대는, 이제는 익숙하다 못해 편안하기 까지 한 까마귀들의 지저귐, 엄마를 부르는 이뿐 내 딸 목소리..... 살아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정겨운 소리들이 ..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11.12.16
정명훈씨를 보는 시선3 팔은 안으로만 굽는 거? 도킨스는 '신앙이란..... 증거가 없이도-심지어는 반대의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 이라 그런다.. 기독인들을 보면 표면적으로 불거진 잘못에도 거의 무조건적으로 그것을 옹호하는데 힘을 쏟아 내는 것 같고..... 진회숙, 진중권씨는 오뉘이..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11.12.15